진에어, '목적지 없는 비행' 출시…1시간 40분간 국내 상공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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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0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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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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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 /진에어 제공

진에어(272450)가 국내 상공을 일주하는 관광 비행 상품을 내놨다. 이른바 ‘목적지 없는 비행’이다.

진에어는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광주, 제주, 부산, 대구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관광 비행 상품을 운용한다고 4일 발표했다. 약 1시간 40분간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코스다. 탑승객들이 여객기 안에서 창밖 풍광을 볼 수 있도록 일부 구간에선 운항 고도를 낮출 예정이다.

진에어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 함께 이번 관광 비행 상품을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홍콩 여행 테마로 기획했다고 한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기내식과 홍콩 여행 기념품이 제공된다. 퀴즈쇼 등 기내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도 주어진다.

이번 관광 비행 상품은 이날부터 클룩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 과정에서 향후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인천~홍콩 왕복 항복권과 클룩의 홍콩 여행 상품권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진에어가 관광 비행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주항공(089590), 에어부산(298690),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똑같은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번에도 국내 상공만 비행하기 때문에 기내 면세품은 판매할 수 없다.

[김우영 기자 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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