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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부부, '불륜' 폭로.. "유권자들에 거짓말"

주형석 기자 입력 08.19.2020 08:54 AM 조회 25,196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현재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과거에 불륜 관계로 만났다는 폭로가 나왔다.

FOX News와 NY Post 등은 오늘(8월19일) 조 바이든 후보와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의혹을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의 前 남편이 폭로한 내용인데 지난 1970년대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이 처음 만날 때 질 바이든이 혼인 관계에 있던 유부녀였다는 것이다.

빌 스티븐슨은 조 바이든 부부가 바람을 피며 불륜을 저지른 것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유권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 부부는 지금까지 자신들 만남을 ‘Blind Date’, ‘소개팅’에 의해 시작됐다고 말하며 불륜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포장해왔다고 비난했다.

질 바이든이 조 바이든과 가까워지게 된 것은 지난 1972년에 조 바이든의 첫번째 상원의원 도전이었다. 질 바이든과 남편 빌 스티븐슨은 당시 델라웨어 연방상원의원직에 도전하던 조 바이든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합류해서 일을 하면서 부부간에 가까워졌고 우정이 있는 친구 사이가 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해(1972년) 조 바이든 부인 닐리아와 유아였던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 조 바이든이 혼자의 몸이 됐다.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시 연방상원의원과 질 바이든은 질 바이든이 빌 스티븐슨의 아내인 유부녀였음에도 급격히 가까워졌다.

빌 스티븐슨이 부인과 조 바이든 관계를 의심하게된 것은 1974년 한창 떠오르던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 공연 때문이었다.

빌 스티븐슨은 델라웨어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그 클럽에서 공연할 예정이었고 공연전에 만나 공연금을 먼저 지불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아내인 질 바이든에게 함께 가지고 했지만 아내가 거절했다는 것이다.

아내가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한 이유가 조 바이든의 어린 아들들인 뷰 바이든과 헌터 바이든을 돌보기 위해서였고 빌 스티븐슨은 자신의 아내가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그때서야 확실하게 알게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아내 질 바이든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명이 자신에게 질 바이든과 조 바이든 관계가 수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아내가 자신의 차를 타고 가다가 추돌사고를 냈는데 피해를 당한 상대방으로부터 나중에 연락을 받고서야 자신의 차로 사고를 낸 운전자가 조 바이든이었음을 알게됐다.

빌 스티븐슨은 당시 조 바이든 상원의원을 자신의 친구로 생각했었다며 놀라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질 바이든 부부는 1977년 결혼한 후 지금까지 43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식적으로는 1975년 ‘Blind Date’로 만나서 사귀다가 1977년 결혼했다는 것이 바이든 부부의 결혼 관련 스토리다.

1975년은 조 바이든이 전처를 교통사고로 잃고 혼자인 상태였고 질 바이든도 前 남편 빌 스티븐슨과 이혼한 후였다.

빌 스티븐슨은 이제와서 예전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누구도 상처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But facts are facts and what happened, happened”라며 사실은 사실이고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빌 스티븐슨 폭로가 사실일 경우에는 조 바이든 부부는 유권자들을 속여왔다는 도덕적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조 바이든 후보 선거 캠페인측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질 바이든의 前 남편으로 올해 72살의 빌 스티븐슨은 최근 조 바이든 부부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회고록를 쓰고 있는데 조 바이든 부부를 ‘거짓말쟁이 부부’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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