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트럼프 “내가 이겼는데 왜 보도 안 하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 주]

◇ 트럼프 “바이든, 나 따라잡지 못할 것”…승리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에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조기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 로이터)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리는 오늘 자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새벽 2시20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하이오와 텍사스에서 승리했고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가 명확한 상황”이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펜실베이니아에서 굉장히 큰 격차로 이기고 있으며 65% 개표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텍사스 주지사가 승리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개표 보도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긴 게 맞다. 그런데 이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건 망신거리다. 우리는 미국의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갈 거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편투표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난 뒤 반영되지 않은 투표를 뒤늦게 반영하는 상황을 우리는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북한 주민, MDL철책 넘어 월남…귀순 추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3일 민간인 귀순자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1명이 강원도 고성 최전방 동부전선을 넘어 월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북한 국적자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쪽으로 온 것은 약 1년 3개월 만인데요. 합동참모본부는 4일 “우리 군은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인원 1명을 추적하여 오늘 오전 9시 50분께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7∼8시께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됐는데요. 해당 부대는 ‘진돗개 하나’로 격상하고 수색작전을 벌였습니다. 상황 발생 10여 시간 만에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 ‘이건희 장례식장’ 방문자 확진…헬스장 등 일상공간 감염 확산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을 방문한 취재 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취재 기자 1명이 이달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는데요. 이 확진자는 장례식장 방문 이튿날인 27일 증상이 처음 나타났습니다. 방대본은 이에 따라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5일부터 전파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26일 함께 식사한 동료 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들 중에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한국계 앤디 김, 미 하원의원 재선…중동전문가로 ‘오바마 키즈’

앤디 김 미 하원의원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앤디 김(38·민주)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AP통신은 4일 오전 0시30분(현지시간) 현재 75% 개표 완료된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서 김 의원이 55.0%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43.9%)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2018년 11·6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하원의원이 된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릭터 후보에게 3∼7%포인트 앞서 일찌감치 재선이 유력시됐습니다. 중동 전문가인 김 의원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오바마 키즈’ 가운데 한명으로 꼽힙니다. 당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년 전 그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