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北 산림 협력 기대에 조림 관련주 동반 상한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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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04.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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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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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설·농업 등 다른 경협주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후속 사업으로 남북 간 산림협력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면서 조림사업관련주가 4일 장 초반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선창산업(29.97%)과 한솔홈데코(29.82%), 이건산업(29.56%)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선창산업과 한솔홈데코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자연과환경(20.17%)와 이건홀딩스(16.26%), 무림SP(12.99%)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은 조경·녹화공사 등 환경생태 복원사업을 하거나 건자재·제지 등 사업을 하면서 조림사업도 하는 업체들이다.

4·27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실현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회담 후속 사업으로 남북 간 산림협력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행추진위는 전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추진위 산하에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중 남북관계발전 분과에 산림협력연구 태스크포스(TF)를 두기로 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같은 날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사업 중 유엔의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들은 남북 간 협의와 준비가 되는 대로 시작하려 한다"며 "북한의 조림(造林)을 돕는 사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단기간 급등한 부담에 전날 대거 하락했던 다른 남북 경협주들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한가로 마감한 현대건설우(29.94%)를 비롯해 SG(25.36%), 희림(17.17%), 아세아시멘트(10.18%) 등 건축·건설 관련주의 오름세가 특히 강했다.

남북한 철도 연결 기대감에 현대로템(17.78%), 부산산업(14.61%), 대호에이엘(6.86%) 등 철도 관련주들도 반등했고 경농(14.69%), 조비(12.24%) 등 농업 관련주도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엘리베이터(8.12%), 좋은사람들(10.05%), 신원(7.45%), 인디에프(6.59%), 제이에스티나(5.43%)), 광명전기(5.57%), 제룡전기(3.95%) 등 최근 약세를 보이던 남북경협사업 참여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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