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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집행유예 확정…성범죄로 얼룩진 스타들[SS이슈]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이 5일 집행유예 확정을 받았다.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된 연예계 성범죄 논란들은 대부분 혐의가 인정돼 법의 심판을 받았다.

5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1부(이기택 박정화 김선수 이흥구 재판장)는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준 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준강제추행 피해자가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범행 당시 피고인의 행동, 피해자가 느낀 감정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강지환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진행된 1심과 2심에서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강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 명령도 함께였다.


강지환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강성욱,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본명 안준민), 가수 최종훈, 정준영, 승리 등 연예계 성추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재판 중인 승리를 제외, 이들은 모두 유죄를 인정받아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강성욱은 지난 7월 9일 강제추행 혐의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부산의 한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지인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피해자를 ‘꽃뱀’이라고 몰았으나 유죄 판결은 확정됐다.

단디도 지난 7월 준강간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단디는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전자 검사 결과 범행이 밝혀지자 이를 시인했다.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 최종훈, 승리도 마찬가지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과 성관계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지난 9월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승리(본명 이승현)는 지난 9월 열린 군사재판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으며 오는 12일 공판이 진행 예정이다.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로 가수 승리를 비롯한 정준영, 최종훈 등이 성범죄 혐의로 물의를 빚었고, 결국 정준영과 최종훈은 유죄를 확정받았다. 지난해 크게 이슈된 연예계 성범죄 혐의들이 올해 대부분 유죄 판결을 받으며 팬과 대중들은 씁쓸함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나 잊을만하면 다시금 수면 위로 성추문 사건들이 전해지며 피로도까지 느끼고 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한 이들의 민낯은 실망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 | 연합뉴스·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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