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한국타이어家 경영권 大戰…“조현범이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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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한국타이어(사진=MBC)

오늘 8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한국타이어家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지난 6월 한국타이어 그룹 조양래 회장이 막내아들인 ‘MB 사위’ 조현범 사장에게 최대주주 지분 전체를 양도했다.

횡령 등 비리혐의로 구속까지 됐었고,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인 조현범 사장은 한때 그룹 내에서 징계설이 나오는 등 위기에 처했지만 순식간에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그룹 지배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형인 조현식 한국타이어 그룹 부회장이 전격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평소 아버지의 뜻은 조현범의 후계 승계가 아니었다며 지분 양도가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동시에 현재 고령인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며 가정법원에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성년후견 심판이 받아들여지면 조양래 회장의 결정은 법적 효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스트레이트는 미국에 거주중인 장녀 조희경 이사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이사장은 막내 동생인 조현범 사장을 직접 겨냥하며 “징계논의가 시작되는 등 위기에 몰리자 노환중인 아버지를 부추겨 비밀리에 주식을 넘겨받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형인 조현식 부회장 역시 “아버지의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조현범 사장의 후계자 낙점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

조양래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 지분 승계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스트레이트가 집중 취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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