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SK 최태원 주선, 4대그룹 총수들 두달 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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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08.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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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위로
최 회장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설’ 모락
[경향신문]

4대 그룹 총수들이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은 ‘맏형’ 격인 최 회장이 주선했다고 한다. 모임에서 재계 총수들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에 대한 덕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여부와 경제단체의 역할 등도 화두에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인문가치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상의 회장직 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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