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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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여자

최병섭 에세이
  • 저자
    최병섭
  • 출판
    청어
  • 발행
    2020.11.20.
책 소개
아내와 여자의 남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면서도 힘든 일일까? 두 사이에서 줄타기 하며 용하게 살아온 사십 년 세월, 아직도 여자의 본성과 아내의 존재를 제대로 보듬지 못해 분란이 일 때면 마음공부가 턱없이 부족함을 실감한다. 첫 수필집 『소 찾아 걷는 산길』이 출간된 직후에, 어느 어른께서 축하 전화를 하시어 과분한 칭찬과 덕담 끝에 “내가 자네 집안 어른들과 교분이 있어 하는 말이네만, 뒤에 적은 글들은 점잖지 못하니, 앞으로는 그런 글은 쓰지 않은 것이 좋겠네.”라는 뜻밖의 조언을 하셨다. 마흔 편의 순수수필 뒤에 신문에 쓴 칼럼 스무 편을 넣은 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아마도 이런 글은 시류(時流)에 따른 세상사가 가미되기 마련이라 편향된 단견(短見)과 설익은 필력으로 자칫 세인들의 구설에 휘말리거나, 훈육·계도 하려는 시건방진 모습으로 비춰질까 우려한 충고의 말씀이라 고맙게 받았다. 그 ‘점잖지 못한 글’을 십 년째 쓰고 있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 에세이
  • 쪽수/무게/크기
    260465g152*225*18mm
  • ISBN
    9791158609054

책 소개

아내와 여자의 남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면서도 힘든 일일까? 두 사이에서 줄타기 하며 용하게 살아온 사십 년 세월, 아직도 여자의 본성과 아내의 존재를 제대로 보듬지 못해 분란이 일 때면 마음공부가 턱없이 부족함을 실감한다. 첫 수필집 『소 찾아 걷는 산길』이 출간된 직후에, 어느 어른께서 축하 전화를 하시어 과분한 칭찬과 덕담 끝에 “내가 자네 집안 어른들과 교분이 있어 하는 말이네만, 뒤에 적은 글들은 점잖지 못하니, 앞으로는 그런 글은 쓰지 않은 것이 좋겠네.”라는 뜻밖의 조언을 하셨다. 마흔 편의 순수수필 뒤에 신문에 쓴 칼럼 스무 편을 넣은 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아마도 이런 글은 시류(時流)에 따른 세상사가 가미되기 마련이라 편향된 단견(短見)과 설익은 필력으로 자칫 세인들의 구설에 휘말리거나, 훈육·계도 하려는 시건방진 모습으로 비춰질까 우려한 충고의 말씀이라 고맙게 받았다. 그 ‘점잖지 못한 글’을 십 년째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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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 5



1장. 시래기 삶는 냄새



내가 살던 고향은 12

두부김치와 시래기 된장찌개 15

따뜻한 밥 한 그릇 18

봄빛과 봄바람, 그리고 흙냄새 21

시래기 삶는 냄새 24

동지섣달 긴긴 밤에 28

시원한 등물 한 바가지 31

맨바닥에 엎드려 큰절 하는 새신랑 34

그냥 두고 본다 37



2장. 꽃을 싫어하는 남자



솔아 솔아 푸른 솔아! 42

거총, 발사, 약실 검사는 사격장에서만 45

가슴 떨리는 영이 전화 48

구리 알 같은 열아홉 개비 담배 51

오월에 생각해 본 ‘큰 나의 밝힘’ 54

꽃을 싫어하는 남자 57

저잣거리가 된 산사(山寺)와 절간 같은 학교 61

악착동자와 노아의 방주 64

청정(淸淨)한 기운 담은 키워드(Key-Word) 67



3장. 노동의 새벽



살진 젖가슴과 비리묵은 개등더리 72

산 위에서 부는 바람 75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78

오뉴월 염천(炎天)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81

콩밭 매는 아낙네야 84

만국기 펄럭이는 가을 운동회 87

노동의 새벽 90

선풍기 바람에 5월은 날아가고 93

뒷물 마른 물꼬 싸움 96

농심(農心)! 그 거룩한 덕목 99



4장. 이름의 신선도와 유통기한



빈대도 잡고 초가삼간도 지켜야 하는데 104

어리석고 부끄러운 빗자루 질 107

감동의 씨앗 하나씩 110

호들갑이와 미련 곰탱이 113

이름의 신선도와 유통기한 116

맑고 밝은 기운 듬뿍 담아 120

초가을 달밤 KORAD 옥상에서 123

또도 아닌 것과 겅궁말 쓰는 고수 126

천박한 ‘니나돌이’와 아름다운 소통 129

세상살이 힘들어 감당키 어렵거든 132



5장. 학교 종이 땡! 땡! 땡!



애틋하고 지혜로운 밀땅 136

학교 종이 땡땡땡 139

외로운 섬들 143

뇌물과 선물 146

무등산(無等山)과 수능산(修能山) 149

설에 생각하는 어른의 존재 152

새댁이 돈을 모으려 작심한 이유 155

시견머리 틔우고 두량 넓히기 158

장군 부인이 무릎을 꿇은 사연 161

시월의 마지막 날 흘린 눈물 164



6장. 안다이 똥파리



생고기 배나 따서 먹고 사는 동네 168

유월의 짙은 숲길을 거닐며 171

치사한 유세 떨기 174

향기로운 말씀 종소리 울려 퍼지듯 178

안다이 똥파리 181

금기(禁忌)줄 184

당췌 무신 말인동 몰따 187

걸림 없는 비구니 190

간호사들의 아름다운 셀프(Self) 훈장 193



7장. 아내와 여자



아∼들 갈무리는 다 했지러? 198

제사상에 밑에서 똥 싸는 놈도 있어야 201

헛기침과 말발 204

아내와 여자 207

어린 시절 만난 어떤 스승 210

동글이를 위한 기도 214

늦가을 황룡골 ‘왕의 길’을 걸으며 219

대물림 바톤 터치(Boton-Touch) 222

나는 언제쯤 산을 닮을 수 있을까? 226



8장. 바람과 빛 그리고 사랑



서출지의 전설은 지금도 이어지고 232

개토제(開土祭)와 평토제(平土祭) 235

느거 아부지 땜에 울 아부지가 238

한여름 밤, 황룡사지 별빛 아래에서 241

여수 밤바다와 신라의 달밤 244

나라를 잃었던 자들아, 그날을 기억하라! 247

남산 옥돌처럼 빛나는 경주 사투리 250

바람과 빛 그리고 사랑 253

고마 됐다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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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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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경주 출생 계명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졸업 선덕여중·고등학교 교장 퇴임 2009년 실상문학 수필 등단 부산불교문인협회 이사 국제Pen 경주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경주지부 회원 동리목월(문학관)기념사업회 회장(관장) 역임 (사)한국서예협회 경북지회 경주지부 회원 (사)경주사회연구소 감사 경주문화원 이사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위원 (K·T)국제이해연구회 창립 회장 수필집 『소 찾아 걷는 산길』 『아내와 여자』 한·일 연구회 공저 동화집 『바다를 건넌 신』 『혹부리 영감』 기타, 학술 세미나 소논문 및 특강 자료 다수 서라벌 신문에 칼럼 기고(2011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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