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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몬스타엑스가 MBC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어제 몬스타엑스가 음악방송 1위를 했다. 어느덧 나오기만 하면 1위 가수가 됐다. '쇼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주고 싶다고 했었는데 러프하게 1등했다"고 축하했다.

한 청취자는 1위 라디오 '정희'와 음악방송 1위 몬스타엑스의 만남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12년 만에 라디오 전체 1위를 탈환했다. 선생님들 덕이다. 1일 1겸손 하고 연말 라디오 부문 노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어제 1위 공약이 넥타이 풀기였냐"는 물음에 민혁은 "팬분들을 위해 풀어드리겠다'고 했었다. 넥타이, 셔츠, 시계 원하시는 대로 풀어드렸다"

정규 3집 'Fatal Love'에는 주헌, 아이엠, 형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형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수록곡 작곡에 참여한 것.

김신영은 "형원 씨는 순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곡이 나올 줄 알았는데 팝 같아서 깜짝 놀랐다"고 'Nobody Else'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들려줄 때 긴장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형원은 "작곡하는 멤버들에게 계속 물어봤다. 애들이 피드백을 많이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 보컬하는 친구들도 피드백 해줘서 도움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Love Killa' 뮤직비디오는 '양들의 침묵', '조커', '아메리칸 사이코', '파이트 클럽' 등 영화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주헌은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맡았다. 이에 기현은 "주헌이 정말 대단한 게 (뮤비 촬영) 전날에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하더라"고 주헌을 치켜세웠다.

주헌은 연기 욕심에 대해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할 마음이 있다"며 "저는 연기자 프로필을 안 찍었는데 찍을 때가 된 것 같다"고 조커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신영은 "셔누 씨 레드 수트 상의가 짧아서 놀랐다. 팔을 올릴 때마다 복근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셔누는 "짧게 잘랐다. 피팅은 따로 하지 않았고 뮤비 촬영장에서 처음 입어봤다"고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자기관리를 잘한 거다. 그대로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감탄했다.

'정희' 캡처
최근 민혁은 '복면가왕'에 출연해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민혁이 "운이 좋았다"고 하자 기현은 "저희 회사에서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이라고 자랑했다.

민혁은 "올라갈 줄 몰랐다. 3라운드는 생각을 못해서 연습을 잘 못했다. 평가받는 듯한 느낌이 압박되더라"며 "정체를 숨기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경연 때는 일부러 이렇게(쇳소리를 내) 안 불렀다. 진성을 섞어서 했더니 다행이 방송에서는 세게 나왔더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아이엠과 형원만 나가면 몬스타엑스 '복면가왕' 다 나가는 것"이라면서 "아이엠은 목소리가 짙어서 김동률, 임재범 씨 노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이를 듣고 기현은 "아이엠이 발라드에 욕심이 많다"고 폭로했고, 아이엠은 "계속 멤버들이 나가니까 마음 속으로 '만약에 나도 나가게 되면'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형원 역시 '복면가왕'을 염두에 두고 노래를 들으면 메모장에 써두는 습관이 생겼다고. 김신영은 형원에게 해바라기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추천하며 "형원의 느낌으로 부르면 끝난다. 감성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셔누는 팔운동보다 복근 운동을 많이 한다며 "다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집중이 잘 안된다. 따로 팔운동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셔누는 평생 하나만 먹을 수 있다면 라면을 먹겠다고 했다. 이에 팬들이 돈가스가 아니냐"고 하자 "오기 전에 유튜브를 봤는데 라면만 드시고 80세 건강하게 사시는 분을 보고"라고 답했다.

민혁은 "말을 버버벅할 때가 있다"며 "VCR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룹명이나 이름이 길 때가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애창곡이 SG워너비 '라라라'라는 기현은 "학창시절 김경호 선배님 노래도 좋아했다"고 파워보컬을 선보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신영은 아이엠에게 심야 시간대 라디오 DJ를 추천했다.

끝으로 주헌은 "어제 1위를 하고 조금 더 이번 앨범 활동을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초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 몬베베가 있어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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