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사진=로이터/뉴스1<br />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보급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덩달아 관심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보다 8.43%(5.54달러) 급등한 71.28달러에 마감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후보 ‘mRNA-1273’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공급 협정을 체결했다"며 "WHO가 지원하는 코백스 기획단과 백신 가격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주 최종 임상시험 지원자 3만명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2만565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두 번째로 접종받았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 관련주로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없지만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 SK케미칼 등이 거론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 멤버라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주주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파미셀은 유전자치로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SK케미칼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바이러스백신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