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루피 / 나플라 / 오왼 오바도즈Make It Rain

공연일시
2016-12-05 저녁 7시 30분 | 2016-12-06 저녁 7시 30분
아티스트
루피 / 나플라 / 오왼 오바도즈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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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Make It Rain
나플라 / 루피 / 오왼 오바도즈

* 본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됩니다 

여기, 비를 만든다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수를 쓰는 건가 하면, 바로 음악. 그 중에서도 힙합이다. 힙합 씬에서 ‘비를 만들다(make it rain)’라는 말은 ‘돈을 뿌리다’ 혹은 ‘뿌릴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벌겠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여간 자신감에 찬 말이 아니다. ‘Make it rain’에서 이름을 딴 메킷레인 레코즈에는 우리나라 힙합 씬에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들이 모였다. 

나플라, 루피, 오왼 오바도즈가 그 주인공이다.

나플라(nafla)  

“난 타고난 자, 박자를 타고 등장해
난 이런 16마디 너와 달리 금방해” – 곡 ‘Wu’ 中

LA 한인 힙합을 국내 팬들에게 알린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건너간 나플라는 힙합 고유의 박자 감각에 반해 랩을 시작했다. 배우 유아인이 SNS에 나플라의 곡을 추천하며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그 전에 이미 우 탱 클랜의 곡을 샘플링한 ‘Wu’로 국내 힙합 팬들에게 입지를 다졌다. 독특한 발성에도 랩이 날카롭게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루피(Loopy) 

“굳이 하지 않을 거야 나는 나의 rap 증명
보여주고 증명하는 태도는 후진 거라고 믿고
또 필요 없는 건 안 하는 성격” - 곡 ‘Gear2’ 中

흑인들 앞에서 랩을 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선보인 곡은 이후 루피의 대표곡이 된 ‘Gear2’다. 무척 타이트한 랩임에도 박자와 가사 전달이 완벽했다는 평가다. 루피가 가진 특유의 플로우도 빼놓을 수 없다.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 

“그저 진실만을 담아 투영하고 싶어이념적 스펙트럼 넓은 사람” – 곡 ‘City’ 中

성경 속 구절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 뺨도 내주어라’에서 착안한 이름 ‘오왼’은 선한 자아, ‘오바도즈’는 나쁜 자아를 뜻한다.
인간의 양면성을 이름에 담은 그는 정치∙사회적으로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유행이 자주 바뀌는 한국 힙합 씬에서 붐뱁을 지향하는 뚝심있는 래퍼로 곧 1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각자 개성이 다르지만 미국 힙합에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토에서 익힌 감성과 스킬로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당찬 출사표처럼, 조금 다른 음악을 원하는 이들에게 촉촉한 단비가 될 것이다.


출연진: 나플라(랩), 루피(랩), 오왼 오바도즈(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