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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광장관 "멕시코-한국 직항편 필요"

송고시간2016-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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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과 멕시코의 관광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직항 항공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엔리케 데 라 마드리드 코르데로(Enrique de la Madrid Cordero) 멕시코 관광부 장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관은 "직항 항공편이 생긴다면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멕시코에 갈 것이고 더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멕시코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성장세도 매우 낙관적"이라며 "지난해 멕시코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6만7천900명으로 전년보다 28.5%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방한 멕시코 관광객도 9천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 늘었다"고 강조했다.

엔리케 데 라 마드리드 코르데로 멕시코 관광부 장관[멕시코 관광청 제공]
엔리케 데 라 마드리드 코르데로 멕시코 관광부 장관[멕시코 관광청 제공]

데 라 마드리드 장관은 두 번째로 방문한 한국에 호감을 보였다.

그는 "한국이 전쟁으로부터 빨리 회복해 발전을 이룬 것이 인상 깊다"며 "지난해 장관이 아닌 은행원으로서 한국에 방문했을 때 한국의 조선소 등을 주의 깊게 봤다"고 전했다.

멕시코 관광 자원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는 한 국가 안에서 대도시, 사막, 해안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며 "멕시코시티는 박물관과 좋은 식당이 많은 매우 활기찬 도시이고 해안이 아름다운 칸쿤은 신혼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툴룸(Tulum)에서는 바다 바로 옆에 있는 피라미드를 볼 수 있고 치첸이차(Chichen Itza)에서는 고대 마야 문명 유적지를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관광객들이 우려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멕시코 내 일부 열대 지방을 제외하고 인구가 많은 멕시코시티나 사막 지방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없다"며 "소두증 아이를 가진 임산부도 보고된 바 없다"고 안심시켰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광지는 모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데 라 마드리드 장관은 "내 일은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멕시코로 오게 하는 것이고 더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에 가도록 돕는 것"이라며 "멕시코로 돌아가면 항공편 수를 늘리는 일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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