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 '쇼미더머니9'서 통편집...김모노·안병웅 등 탈락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적발된 래퍼 오왼이 '쇼미더머니9'에서 완벽하게 사라졌다.
지난 13일 방송한 엠넷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트리플 크루 배틀'이 펼쳐졌다.
지난주 '자기 팀'의 트리플 크루 배틀 결과 리더 원슈타인 크루가 1위를 차지하며 전원이 다음 단계로 진출했고, 2위를 차지한 리더 조순영 크루의 노아주다가 탈락했다. 두 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3위 이기욱 크루에서는 키츠요지와 맥키드가 탈락했다.
두 번째 트리플 크루 배틀은 '다와이 팀'. 리더 디젤은 언텔, 이로한과 팀을 이뤘고, 리더 차메인은 브루노 챔프맨, 가오가이와 팀을 이뤘다. 리더 김모노는 허성현, 벤자민과 팀이 됐다. 쉽지 않은 비트로 무대를 선보인 김모노 크루의 벤자민은 가사 실수를 했다. 중간점검에서 넘치는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은 차메인 크루는 퍼펙트한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다와이 팀의 트리플 크루 배 결과 차메인 크루가 1위로 전원 생존했다. 2위 디젤 크루에서 이로한이 탈락했다. 3위 김모노 크루에서는 벤자민과 김모노가 탈락했다.
이어서 '굴젓 팀'의 트리플 크루 배틀이 이어졌다. 굴젓 팀의 리더들은 팀원을 고르는데 고민을 거듭했고, 저스디스와 그루비룸이 직접 각 리더를 만나 조언을 했다. 리더 블라세는 먼치맨, 키드킹과 팀을 이뤘고, 리더 쿤디판다는 디아크, 옌자민과 한 팀, 머쉬베놈은 미란이와 팀을 이뤘다. 같은 비트를 고른 블라세 크루와 머쉬베놈 크루는 서로를 견제하며 연습을 이어나갔다. 중간 점검에서 자신들의 무대를 비밀에 부친 머쉬베놈 크루는 미란이의 가사 실수가 있었지만, 머쉬베놈의 위트 있는 랩과 실수를 덮는 순발력으로 무대를 완성해냈다. 블라세 크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중간점검에서 프로듀서들의 칭찬을 받은 쿤디판다 크루는 중간점검보다는 아쉽다는 평을 받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1위는 머쉬베놈 크루, 2위는 블라세 크루, 3위는 쿤디판다 크루가 차지했다. 리더 블라세는 블라세 크루의 탈락자로 선정됐다. 쿤디판다 크루에서는 디아크와 옌자민이 떨어졌다.
마지막 '코쿤 팀'의 트리플 크루 배틀. 오랜 기다림에 지친 래퍼들을 위해 스윙스는 긴 기합을 불어넣으며 텐션을 올렸다. 리더 스윙스는 카키, 래원을 바로 팀원으로 지목했고, 비트와 벌스를 속전속결로 정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윙스 크루는 세 명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365lit, 안병웅과 팀을 이룬 리더 맥대디는 중간점검에서 가사 실수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연을 시작한 맥대디 크루는 안병웅이 가사 실수를 했지만, 맥대디와 365lit이 흔들림 없이 무대를 마무리했다. 킬라그램, 잠비노와 팀을 이룬 리더 주비트레인은 개인 사정으로 경연에 집중하지 못했고, 중간점검에서 벌스를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맥대디 크루와 같은 비트를 선택한 주비트레인 크루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프로듀서 팔로알토와 코드쿤스트는 리더 스윙스 크루를 1위로 선정했다. 2위를 차지한 주비트레인 크루에서는 잠비노가 탈락했고, 3위를 차지한 맥대디 크루에서는 365lit과 안병웅이 탈락했다. '릴릴보이'라고 불리며 주목받았던 안병웅은 탈락했고 "여기까지 온 거에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3차 미션의 두 번째 관문인 트리플 크루 배틀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주 4차 미션인 '음원 배틀'이 펼쳐진다.
오왼은 머쉬베놈 미란이와 함께 무대를 꾸몄으나 방송에서 오왼은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
앞서 오왼을 비롯해 나플라, 루피, 블루, 영웨스트 등 메킷레인 레코즈(이하 메킷레인) 소속 래퍼 5명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 과정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시인했다.
오왼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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