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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이태성의 찐우정…"힘든 시절, 의지했던 형"

[SBS 방송화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김승우와 이태성이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태성-성유빈 형제가 김승우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성 집을 찾은 김승우는 술과 음료, 냉동만두 뿐인 냉장고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태성과 성유빈 모두 요리를 못한다는 말에 김승우는 직접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집에는 설탕, 소금조차 없었다.

김승우는 이태성의 집에 있는 식용유와 전분가루, 냉동만두로 그럴듯한 비주얼의 교자를 만들었다. 세 사람은 집에 오면서 사온 순대볶음과 만두를 먹었다.

성유빈은 김승우 회사의 1호 가수였다. 성유빈의 실력을 아꼈던 김승우는 성유빈의 노래에 가사를 선물해주기도 하고 컴백 무대에 함께 서서 드럼을 치기도 했다.

김승우는 "실력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끌어주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이렇게 안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야구단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된 김승우와 이태성은 힘들 때 의지하는 의형제 같은 사이라고. 김승우는 이태성이 가장 처음 아들 한승에 관해 얘기했을 때를 떠올리며 "술이 확 깨더라. 아들이 생겼다는 건 축하할 일이지만"이라고 말했다.

혼자서 해결해보려던 이태성은 "당시 일병이었는데 군인 월급은 적고 일도 못하고 대출도 안 돼서 카드론을 했다. 잔고가 3만원이었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승우는 "어느 날 같이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기다리다가 울먹이면서 말하더라. 거기서 화가 났다. 든든한 형이 되어준다고 했는데 내 앞에서 울먹이니까 속이 상했다"라며 당시 가진 비상금을 이태성에게 줬다고 전했다.

이태성 어머니도 이태성이 김승우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한승이가 5살 때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어린이날에 초대한 적이 있다"라며 "감사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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