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상영작이자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에듀케이션’이 심상치 않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에듀케이션’은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이 함께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삐뚤빼뚤 서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제를 통해 앞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에듀케이션’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은현하게 드러나는 삶에 관한 구도적 ‘에듀케이션’” “이분법들이 아무런 색을 드러내지 않고 한 장면에 공존한다” “잔상이 많이 남는 영화. 다시 보면 또 다른 생각이 들 것 같다” 등 다양한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스토리는 물론, “근래 본 가장 강력한 엔딩”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다가온 엔딩은 가히 충격적”과 같이 영화 속 놀라운 엔딩에 대한 예고가 더해지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캐릭터의 색깔이 너무 강하고 달라서 묘하게 어울렸다” “성희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구현해 나가는 방식이 참신하다” 등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에듀케이션’의 주연 배우 문혜인과 김준형에게 각각 ‘올해의 배우상’을 수여해 한 작품에서 배우상을 모두 휩쓴 이례적인 결과로 화제를 모았다. 역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거인’ 최우식, ‘꿈의 제안’ 구교환, ‘메기’ 이주영 등이 현재 영화계에서 다양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문혜인과 김준형, 두 배우의 이후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수 영화제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검증받은 수작 ‘에듀케이션’은 11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