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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멕시코전 앞둔 벤투, "수비 문제 사실... 공백 메우기가 관건"

기사입력 2020.11.13. 오후 08:10 최종수정 2020.11.13. 오후 08:13
[골닷컴, 빈] 정재은 기자=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유럽 원정 A매치 준비가 순조롭다. 다친 선수도, 컨디션이 난조인 선수도 없다. K리그 선수들도 시차적응을 끝냈다. 다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이 하나 있다. 수비 라인이다. 그는 13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빈에 위치한 BSFZ 아레나 보조 구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수비 라인에 어려움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벤투호의 최초 소집 명단과 빈에 도착한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유난히 수비진에 변화가 크다. 홍철(30, 울산현대)이 부상으로 낙마하고, 김진수(28, 알나스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또, 중국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23, 베이징 궈안)와 박지수(26, 광저우 헝다)는 소속팀 차출 거부로 벤투호행이 무산됐다. 대신 정승현(26, 울산현대)과 이주용(28, 전북현대)이 대체발탁됐다.

벤투 감독에겐 아쉬움이 남는다. 호흡과 조직력의 중요성이 어느 포지션보다 큰 수비라인에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속 A매치 소집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만큼 아쉬움은 더 크다. 벤투 감독은 "수비 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건 굳이 숨기지 않겠다. 이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어려움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래서 이번 소집을 통해 그가 세운 수비 라인 미션은 '조직력 강화'보단 '공백 채우기'다.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 선수가 이번 소집에 오지 못했기 때문에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짧은 기간안에 공백을 메워야 한다"라고 벤투 감독은 말했다. "새로운 수비 조합으로 공백을 채워야"한다고 말하면서도, 수비 부담을 팀 전체에게 나눠주겠다고 덧붙였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팀적으로 지혜롭게 잘 커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마디로 전원 수비다. 무엇보다 첫 상대가 강팀 멕시코이기 때문에 뒷공간 지키기가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멕시코는 전 포지션에 걸쳐 출중한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 거칠고 압박이 강한 팀이다.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줄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평소 준비해온 팀의 전술적인 틀을 잘 유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행인 건, 선수들의 훈련 속 퍼포먼스가 만족스럽다. 컨디션도 모두 좋다. 벤투 감독은 무엇보다 "우리 K리그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일주일동안 훈련한 내용과 적응한 부분들이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현재 벤투호의 수비진은 전원 K리거다.

이제 멕시코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벤투 감독은 멕시코전 맞춤 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멕시코만을 위한 전략을 잘 준비해야 한다. 좋은 능력을 가진 강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벤투호의 멕시코전은 14일 저녁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펼쳐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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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골닷컴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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