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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마마무 솔라가 '당나귀 귀' 최연소 보스로 등장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최연소 보스인 마마무 솔라가 출격해 그룹 리더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S.E.S. 리더 바다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바다는 무려 23년 차 걸그룹 리더로, 마마무 솔라의 리더 면모를 평가하기 위해 '당나귀 귀'를 찾았다. 특히 출산 후 50일 만에 복귀한 바다는 "완벽하게 회복된 모습으로 나오는 게 정말 온 국민의 정서에 맞는가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연소 보스로 출연한 마마무 솔라는 리더로서 점수를 묻는 말에 "100점"이라고 자신했다. 솔라는 리더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FUN 리더십 자격증, 웃음치료사 자격증,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마무의 신곡 'AYA'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1년 만에 완전체로 활동하는 마마무는 이상호 프로듀싱 팀 이사와 함께 작업에 들어갔다. 솔라는 멤버들과 달리 넘치는 의욕을 자랑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러나 충격적인 폭로(?)가 등장했다. 화사는 "(솔라) 언니랑 텐션이 너무 안 맞다. 원래 축 처져 있을 때가 많아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하는 게 잘 된다. 그런데 언니는 '계속 해야 해' 이런 식이다. 텐션이 상극인 느낌이다. 싫다는 게 아니라 안 맞다는 말"이라고 털어놨다. 

마마무는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금방 녹음을 마쳤다. 그리고 식사 시간을 가졌다. 문별을 제외한 멤버들은 컴백 준비를 위해 식단 관리를 철저히 했다. 솔라는 직접 곤약떡볶이, 키토김밥 등을 준비해왔다. 리더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히려 활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문별 혼자 일반식을 했다. 60kg에서 45kg으로 체중을 감량한 문별은 "15kg을 뺐다. 원래 60kg이 넘어갈 정도였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체질이 바뀌었다. 멤버들이 보기에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마무는 밥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로 고생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 청소약을 먹었다는 솔라는 "장 청소를 하다가 응급실을 갔었다. 며칠씩 안 먹고 장 청소도 하니까"라고 말했다. 휘인은 "식욕 억제제 먹고 두 번이나 쓰러졌었다. 굶고 약을 먹은 거다. 역에서 쓰러졌었다"고 얘기했다.



양양군 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기태 감독은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된 2020년 추석장사 씨름대회를 찾았다. 양양군 민속씨름단은 추석 대회에서만 장사에 등극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고 해 경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기태 감독은 흰 벨트를 차고 등장했다. 김기태 감독은 "저 벨트를 차면 좋은 일이 있더라"고 얘기했다. 이후에도 김기태 감독은 승리를 기원하며 모래를 터는 등 갖은 징크스를 조심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을 자신의 방으로 차례대로 불렀다. 특히 김기태 감독과 박병훈 선수의 면담 시간은 감동을 안겼다. 김기태 감독은 슬럼프에 빠진 박병훈 선수를 질책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기태 감독은 "입단하자마자 장사를 했다. 엄청나게 큰 선수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슬럼프를 못 이긴다. 나이도 고참인데 연습도 제일 열심히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주엽 일행은 원주로 캠핑 장소를 옮겼다. 정호영과 박광재는 낚시 대결에서 잡은 송어를 손질했다. 카메라를 든 허재는 쉴 새 없이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에 정호영은 "못해 먹겠다. 생선 비늘 안 친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토로했고, 박광재는 사실 생선을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요리에 입을 댔던 허재는 정작 정호영의 부탁으로 한 행주 빨래조차 30년 만에 처음이었다고. 허재는 평소 집안일을 돕지 않느냐는 말에 "뭐 도와줄 게 없다. 뭘 알아야 도와주지 않냐"고 뻔뻔한 모습을 보여 탄식을 자아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