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가 남녀 주인공의 부모에 대한 비극적 과거사를 알게 되는 것과 아울러 주요 등장인물들의 사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5일 방영된 토일드라마 ‘써치’에서는 ‘녹색눈’ 괴생명체 및 97년 ‘둘 하나 섹터’ 사건 당시 사라진 ‘그것’을 찾기 위한 특임대 북극성의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괴생명체의 아지트이자 북한 핵실험의 핵심 물질이 든 가방이 보관된 곳으로 추정되는 폐건물에 들어간 특임대원들은 악의 축인 유력한 대권후보 이혁 의원(유성주)이 급파한 비밀조직원들에게 사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 과정에서 송민규 대위(윤박)는 죽음을 맞이하고, 이준성 중위(이현욱)는 아버지 이혁이 용동진 병장(장동윤)을 향해 발사한 총알을 대신 맞고 사망한다. 눈을 감기 직전 용 병장에게 "아버지를 대신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아들의 죽음에 이성을 잃은 이혁은 용 병장과 손예림 중위(정수정)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이때 괴생명체로 변이한 조민국 대위(연우진)이자 ‘녹색눈’의 습격으로 내동댕이쳐진다. 23년 만에 아버지 조민국 대위와 재회한 용병장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으로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함께 돌아가자”고 호소하지만 조 대위는 눈물을 머금은 채 고개를 젓는다.

그러곤 폭탄이 곳곳에 설치된 폐건물에서 빨리 떠날 것을 금쪽같은 아들에게 눈빛으로 말한다. 그러고 나서 의식이 깬 이혁이 그곳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시한폭탄을 터뜨린다.

용동진 병장은 전역해 어머니 용희라(김호정)에게 돌아가고, 97년 ‘둘 하나 섹터’ 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면적 재조사가 이뤄진다. 이혁에게 억울하게 총탄을 맞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부대원 전원을 사살한 뒤 월북했단 누명을 썼던 조민국 대위의 진실이 밝혀지며 1계급 특진이 주어진다. 손예림 중위는 97년 당시 귀순의사를 밝혔던 북한 연구원 리경희 소좌(이가경)와 조대위를 감염시킨 고상민 대좌(이동규)가 자신의 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살아남은 북극성 대원들과 특전사 예비역 김다정(문정희) 모녀는 용병장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다함께 모여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다.

1년의 시간이 흘러 조동진은 자신의 파트너였던 군견 맥과 함께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활동하는 모습으로 10부작 밀리터리 스릴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OCN '써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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