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박이 숨막히는 화면 장악력으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15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 제작 영화사 반딧불, 공동제작 OCN STUDIO) 마지막 회에서 특임대 북극성을 이끄는 송민규 대위로 분한 윤박이 비극적 최후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유성주)은 둘 하나 섹터에 송민규(윤박)에게 '의문의 물질'을 찾아 오란 명령을 내렸다. 그들의 속내를 눈치 챈 손예림 중위(정수정)가 이를 만류했지만 윤박은 팀원들과 갈등에도 서슬퍼런 독기로 조민국(연우진)을 생포하고 물질을 찾는 수색 작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송민규 역시 이혁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용병들은 송민규를 애워싸며 물질이 어디 있는지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폭탄이 터지며 크게 부상을 입었음에도,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용동진(장동윤)에게 "넌 여기서 살아 나가고 난 내가 찾는 물건 찾고 나갈거다"라고 긴박한 상황까지 이어졌다.

용동진이 말렸지만 송민규는 "너랑 나는 길이 다르다"라며 물질 찾기에 집착하다 끝내 죽음을 맞는 장면에서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송민규는 명예와 성공을 위해 1997년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그들의 일을 수행하며 팀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예측 불가한 활약으로 극의 전개를 쫄깃하게 만들었다. 끝까지 송민규는 이혁의 명령에 복종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세밀한 감정 표현부터 눈빛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윤박의 열연이 어우러져 강렬한 화면 장악력을 발휘했다. 극한의 배신감으로 떨리는 손, 싸늘하게 변한 눈빛, 미세하게 흔들리는 표정 연기까지 송민규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숨막히는 몰임감을 높였다. 이처럼 윤박은 송민규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들어 드라마 서사에 힘을 보태며 또다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윤박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 내며 '북극성'을 이끌었던 송민규 대위와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스윗한 아내바보 김도윤으로 캐릭터의 극곽극 매력을 더하며 하드캐리 하고 있다.

사진=OCN '써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