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출연 당시 시달린 ‘예능 울렁증’ 고백한 이승기 “원망과 질투에 빠져있었다”(집사부)
배우 겸 가수 이승기(34·사진)가 방송에서 한결같은 노력 끝에 얻은 값진 한 마디를 떠올렸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승기의 하루를 살아봐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다른 멤버 모두 “무슨 말이냐”, “진짜냐”라고 입을 모아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몇몇은 방송 이탈을 시도해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내 이들 멤버는 “승기는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라고 추켜세우며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해도 몇년 후 다시 이 자리올 것이라 얘기한 적 있다. 지금의 이승기를 만든 건 근면 성실함”이라고 다시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날 이승기의 집을 찾은 다른 멤버들은 벽난로아 미디어룸 등을 갖춘 으리으리한 집에 입을 쩍 벌리며 감탄을 했다.
이승기는 이 자리에서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힘든 날을 보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과거 KBS 2TV 예능 ‘1박 2일’ 출연 당시 최연소로 연예대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예능 울렁증을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승기는 “정말 방송국이 무너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면 내가 안가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스스로는 정말 끼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부족해서 20대 때는 늘 천재를 동경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내가 갖지 못한, 타고난 재능을 동경해 원망과 질투에 빠져있었을 때, 한 회 방송을 비디오로 녹화해 몇 번이고 돌려봤다”고 덧붙였다.
이승기가 돌려본 방송에서 1박 2일 출연 당시 방송인 강호동(위에서 여섯번째 사진 가운데)이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라고 묻는 대목이 나온다.
이에 이승기는 “그립겠죠, 보고싶겠죠, 근데 살 순 있겠죠”라고 재치있게 답했고, 이후 화제가 됐었다.
이승기는 “이전부터 자주 반복되던 질문, 그 장면을 보는데 그때마다 어색한 미소를 짓는 내가 싫었다”며 “그때마다 어물쩍 넘기는 내 모습을 발견해서 반복된 모니터링으로 얻어낸 한 마디”라고 전해 연습을 통해 얻은 결과물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준비와 노력 뿐”이라며 당연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근면·성실함이 가장 큰 ‘무기’임을 전해 공감을 일으켰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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