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50대 멜로 꿈꾸는 젊은할아버지.."기러기아빠 수입 없어도 OK"[종합]
[OSEN=박소영 기자]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 이성재가 10년째 변함없는 가족 사랑을 자랑했다.
이성재는 16일 전파를 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나와 1970년 동갑내기 박명수를 만났다. 박명수는 “가장 젊고 잘생긴 할아버지”라고 이성재를 소개했고 이성재는 “작년에 첫 손자를 봤고 2주 전 손녀를 봤다. 제 자식 같아서 ‘할빠’라 부르라고 한다”고 흐뭇해했다.
이성재는 10년째 기러기 아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 수입은 제로라고. 그럼에도 이성재는 “가족들이 캐나다 간 지 10년이 됐지만 한번도 생활비를 밀린 적은 없다. 모든 가장들이 그렇지 않냐. 본인은 굶어도 지원해주는 게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예능 출연도 가족을 위해서였다. 이성재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캐나다에 사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어떻게 사는지 한 번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며 “지금 하는 채널A '개뼈다귀' 예능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재의 가족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 ‘나 혼자 산다’에서 가족들이 있는 캐나다 방문을 앞두고 딸 인영, 채영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친구들을 직접 만나 영상편지를 촬영했고 딸들이 좋아하는 샤이니와 B1A4까지도 공부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사춘기 시절에 내가 몰랐던 애들의 마음, 학원이면 학원 학교면 학교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새롭게 들었다. 조금 어렸을 때 얘기도 더 많이 하고 어울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뭉클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신과를 방문했을 떄엔 기러기 아빠가 가진 공허함을 토로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내가 갑자기 잘못 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될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겁이 벌떡 난다. 그리고 괜히 서글퍼지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고백한 것.
하지만 아빠이자 가장인 이성재는 강했고 배우로서도 여전히 굳건하다. 51살이지만 여전히 멜로 연기를 꿈꾸는 '할빠' 이성재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김나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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