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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축구 0-6 참패…89년만에 최다골 차 패배 굴욕

기사입력 2020.11.18. 오후 12:10 최종수정 2020.11.18. 오후 12:10 기사원문
- 네이션스리그 4조 예선

토레스 해트트릭 스페인에 무릎


스페인이 독일축구의 자존심을 뭉갰다.

스페인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에서 독일을 6-0으로 제압했다. 독일은 1931년 이후 89년 만에 6골 차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스페인은 볼 점유율 70-30%, 슈팅 23-2개, 유효슈팅 10-0개로 압도했다. 그리고 20세 ‘젊은피’ 페란 토레스(맨체스터시티)가 펄펄 날았다. 토레스는 독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초의 스페인 선수로 등록됐다.

토레스는 1-0이던 전반 33분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공을 차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고, 후반 10분 호세 루이스 가야(발렌시아)가 낮게 연결한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독일이 자랑하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96번째 A매치에 출전, 역대 독일 골키퍼 중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6실점하는 수모를 겪었다.

스페인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파이널스(4강전)에 진출했다. 독일은 2승 3무 1패(승점 9)로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네이션스리그는 조 1위만 4강전에 오른다.

독일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지만, 2018년부터 10위 밖을 맴돌고 있으며 지금은 14위다. 스페인은 6위.

프랑스는 홈에서 열린 3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스웨덴을 4-2로 꺾었다.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전반 16분과 후반 14분 득점을 터트린 프랑스는 5승 1무(승점 16)로 4강전에 진출했다.

역시 3조인 포르투갈은 홈에서 크로아티아를 3-2로 이겼지만 4강전 진출은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프랑스에 이어 2위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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