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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들 "조씨 싫어요! 아버지 무서워요"

입력 : 
2008-12-02 17:14:26
수정 : 
2011-05-04 0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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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싫어요. 아버지 무서워요." 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씨를 단독인터뷰 한 시사인(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2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인터뷰 당시 유족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주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 당시 외할머니가 말하는 내용을 환희에게 못듣게 하려고 했지만 아이는 자신이 외할머니와 떨어져 살 수 있다는 것을, 외삼촌과 떨어져 살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몸으로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상당히 불안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환희가 밥을 먹을 때 실수로 ‘조환희’라고 불렀더니 환희가 숟가락을 놓으면서 정색을 하더니 ‘조환희가 아니라 최환희에요. 조씨 싫어요. 아버지 무서워요’라고 말했다”며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성민은 지난 2003년 故 최진실과의 이혼 당시 두 아이의 친권에 대한 포기각서를 썼고, 최진실은 지난 5월 아이들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꿨다.

이에 대해 주 기자는 “조성민씨의 주장에 재산권과 양육권이 모두 포함됐기 때문에 법정으로 갈 것 같다”며 "가정을 버리고 아이들을 버리고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와서 재산권을 행사하고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이 다시 친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어 “돈을 남기고 아이들을 남기고 죽어서 그 재산 때문에 싸움까지 간 재판이 없다. 이 판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양측의 다툼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이 이제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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