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삼바·셀트리온 각별히 챙긴 문대통령 "통 큰 투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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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8.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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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바이오, 차세대 주력 산업 되도록 최선 다할 것"
김태한 "제4공장 증설,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규석 위아텍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문 대통령,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용호 정현프랜트 대표. 2020.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연세대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천억 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셀트리온은 5천억 원을 투자하는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갖는다"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며 "송도는, 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 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저희 회사는 지금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어떻게든지 연내에 모든 임상데이터를 다 정리해서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 제도를 통해서 최단 시간 안에 우리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에 인천의 갯벌에서 6명이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오회사를 만들었다"라며 "바이오산업이 기반이 돼서 이제 K-바이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주춧돌이 되겠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 바이오산업이 우리 한국의 차세대 주력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는 기존 3500명 임직원에 제4공장 증설로 1850명이 추가 고용되며, 약 6400명의 인력이 건설 현장에 참여한다"라며 "제4공장 증설의 경제 파급효과로 약 5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과 약 2만7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제약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또 생산 공급을 통해 K-방역에 적극 기여할 것이며, 제2 바이오캠퍼스 설립을 통해 바이오벤처 육성과 중소 바이오텍과의 상생 협력, 글로벌 R&D 역량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 회장과 김 대표이사와 함께 셀트리온 글로벌 생명과학연구센터 및 3공장 착공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착공을 알리는 발파 버튼을 함께 눌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헬스 관련 일정에는 직접 동행하며 힘을 싣고 있다.

또한 노 실장과 서 회장은 충북 청주가 고향이며 1957년생 동갑으로 각별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충북 오송에서 개최한 '바이오헬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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