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 바이오, 3년간 10兆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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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생산기지 넘어 강국 도약"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서 "신흥국가는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는 해내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역 바이오전략 발표지를 찾은 것은 지난해 5월 충북 오송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혁신성장을 위해 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는 2023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과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10조원의 투자계획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조원의 투자가 진행될 경우 연평균 20%의 바이오 분야 생산량 증가, 93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올해(1조3000억원)보다 30% 대폭 증액한 1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산업부는 바이오 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지역기반 고도화 역할을, 과기부는 연구개발 예산과 신약개발 전략을 담당할 것"이라며 "내년 복지부, 산업부, 과기부 협력연구 예산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400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약품,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별로 기업의 기술개발·생산·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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