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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묵원 누구?…강부자 남편+'수사반장'·'전원일기' 출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강부자의 남편 이묵원이 화제다.

1938년생인 이묵원은 1961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방송 특채 성우 연기자로 활동했다. 1962년에는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활동하며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제1공화국'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강부자와 1967년 결혼해 5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강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강부자에게 오랜 결혼 생활의 비결을 물어봤다. 강부자는 "참아야지"라고 답하며 "'이묵원, 강부자 드디어 깨졌다'고 하면 '이묵원이 많이 참았겠지' 이럴 것이다. '강부자가 좀 극성스러워? 그 부인하고 사느라고 애썼겠지' 이러겠지만, 나는 내가 너무너무 참고 산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이묵원의 외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묵원에 대해 "바람이야 많이 폈다. 바람을 피웠어도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첫째가 돌 돼서 아장아장 걸을 때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그걸 입 밖에도 안 냈다"며 "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까지 하고 그랬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부자는 "자기가 암만 그래도 나는 우리 아들딸이 있으니까, 엄연히 호적에 내가 있으니까, 나가서 무슨 짓을 해도 딴 자식만 안 낳아 들어오면 된다 이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강부자는 어려서부터의 신념이 "나는 절대로 이혼 안 해, 절대로 난 담배 안 피워, 절대로 입술 빨갛게 안 발라"였다며 "그걸 지금까지는 지켰다"고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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