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가덕도 신공항 앞에 누구 이름 붙일까? / ‘이제는 남남’ 금태섭 공격하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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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0.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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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OOO 국제공항', 여야가 밀고 있는 가덕도 국제공항 아닌가요?

정치권에서는 이 공항 앞에 누구 이름을 넣을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Q. 후보로 그럼 누가 있습니까?

첫 번째는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동남권 신공항이 노 전 대통령 지시로 시작됐다며 여권 일각에서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는 제안이 나왔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 '노무현 가덕도 국제공항'이라고 붙여진 가상의 공항 그림을 올렸습니다.

Q.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언으로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라고 했었는데요.



네, 안그래도 진중권 전 교수는 그냥 문재인 공항이라고 하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보궐선거 때문에 공항 짓는 것을 반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Q. 후보로 대통령 이름만 나왔나요?

또 다른 후보는 야권이 들고 나왔는데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공항 짓는 데 가장 큰 기여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 '오거돈 공항'이라고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선거 표심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때문에 치러지게 됐다는 점을 꼬집은 겁니다.

Q. 외국에는 대통령 이름 넣은 공항이 꽤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진 없죠.

네, 프랑스 파리에는 '샤를 드골' 공항, 미국 뉴욕에는 '존 F.케네디 공항'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주로 공항이 있는 지역 이름을 쓰고 있죠.

샤를 드골 대통령, 케네디 대통령 모두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제는 남남'. 민주당을 탈당한 지 한 달 만에,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한 민주당의 공격이 시작됐다고요?

네, 금 전 의원의 두 아들이 각각 16억 원 재산을 갖고 있는 것을 두고 민주당이 총공세에 나섰는데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금수저 아빠찬스'다.

최민희 전 의원은 "외할아버지 찬스 없는 허탈함을 어찌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Q. 부모 찬스 비판을 받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한마디 했던데요?

조 전 장관은 자녀 2명에게 각각 5천만 원을 증여해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요.

사모펀드 사태 이후 사실상 0원이 됐다며, "큰돈을 벌기는커녕 큰 손해를 보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 전 의원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본인 자녀들은 돈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나 봅니다.

Q. 그래서 금 전 의원은 의혹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집을 손자들에게 증여했고 가족과 공동소유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 민주당에 이 사실을 공개했고 검증을 거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Q. 문제가 있었다면, 민주당이 그 때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었던 거네요?

금 전 의원이 야권 후보로 서울시장에 거론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만은 없으니 흠집을 내놓겠다, 이런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해봤자 잘 안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이제와서'로 정해봤습니다.

Q. 야당 국민의힘도 금태섭 전 의원 입당에 아직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데요, 금 전 의원 당분간은 외로운 정치 행보를 해야 할 분위기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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