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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조카→반려견 돌보기까지… "나혼자 산다? 이룰 수 없는 꿈"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엑소( EXO) 멤버 카이. /사진=뉴스1그룹 엑소의 카이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조카와 반려견을 돌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엑소 카이의 '자취 꿈나무' 편이 전파를 타 독립 4개월 차 그의 일상이 공개됐다.

카이는 인생 첫 독립에 "숨만 쉬어도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체형 인테리어의 드넓은 집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카이가 근처에 사는 친누나의 부탁으로 조카인 라희·래온 자매를 2시간 동안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이는 "조카들이 엑소 카이인 건 아는데 '그게 뭐?' 이런 반응이다"고 소개했다. 카이는 "밥 그만 먹고 씨름하자"는 조카들의 성화에 식사를 마치지 못하고 조카들을 품에 안았다.

카이는 조카들에게 숨바꼭질을 제안했고, "정말 잘 숨으면 오래 쉴 수 있다. 다년간 연구 끝에 알아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비밀공간 같은 집 구조를 이용해 완벽하게 숨은 카이는 몰래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이랬지? 시간 맞춰 딱 와. 너무 즐거워. 부탁해, 고마워"라고 털어놨다.

숨바꼭질을 끝낸 카이는 조카들에게 자신의 직캠 영상을 함께 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조카들은 "카이춘 유치하다", "이상하다"며 보지 않겠다고 외쳐 카이를 당황케 했다. 조카들은 눈앞에서 댄스 시범을 보이는 카이의 노력에도 "하나도 안 멋있다. 카이춘(카이 삼촌)이 제일 멋없다"며 심드렁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카이의 누나가 도착하고, 라온이는 엄마에게 "카이춘이 재미없게 놀아줬다"고 고자질했다. 그러나 카이는 "아이들이 일부러 그랬다. 집에 돌아가서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흐뭇해했다.

카이는 조카들이 돌아간 뒤 집을 정리하며 "해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너무 좋았다. 집에 처음 온 기분, 나 혼자 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진짜 콘서트 끝난 다음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카이는 본가에서 키우는 반려견 몽구를 맡아 돌보는 모습도 보여줬다. 카이는 몽구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다양한 용품을 구비했고, 끝없이 스킨십을 원하는 몽구를 살뜰히 보살피며 애정을 드러냈다. 카이는 "평상시에도 만지다가 힘들면 어머니, 누나가 이어서 쓰담는다"고 전했다.

카이는 "오롯이 혼자 있는 걸 기대했지만 집이 가까우니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이랑 왕래가 잦다. 그러나 이것조차 좋고, 만족한다"며 "혼자 사는 삶? 이룰 수 없는 꿈. 한여름밤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정의했다.

카이는 이날 몽구와 함께 공포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은 카이를 향해 "제가 생각한 이미지보다 훨씬 부드러운 사람 같다"며 놀랐고 기안84 역시 "진짜 말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는 "제가 그런 오해를 진짜 많이 받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 집에서 요리해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도 해보고 싶다"며 자취 생활의 로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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