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화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식당에서 일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쉬고 있다는 원정화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원정화가 간첩임을 인지했음에도 그녀에게 군사정보 등을 알려줬다는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황중위(가명). 그는 지금이라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재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원정화를 찾아갔다.

문을 두드리며 황중위가 신분을 밝히자 원정화는 “안 돼, 좀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경찰들이 나타났다. 원정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황중위에게 “나는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조용히 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황중위가 발길을 돌려 돌아가는 길, 원정화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나는 네가 다음에 백년 천년 온다고 해도 나 계속 신고할 거야. 이 무작정 뭐냐? 동방예의지국이란 나라가 아무 때나 찾아오니”라며 “나 좀 편히 살자 진짜 네가 그 재심하는 거는 난 관심없고 응? 내가 오늘 네 나이 생각해봤다 아우, 너 결혼을 했냐?”라고 물었다.

또 “어쨌든 잘 살아, 잘 살고 결혼 축하하고 아휴 앞으로 이런 일로 몇십년 후에도 보지 말자, 전화 끊을게”라고 전했다. 하지만 황중위와 만남을 거부했던 원정화는 지난 6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식당에서 일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잠시 쉬고 있습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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