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리산업의 미래 '새싹보리',"농가 새 소득작물로 키운다"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새싹보리 시장 5년새 60배 급증, 소득 쌀보리보다 3배 높아
새싹보리 전용 수확기계 첫 개발로 생산비 87% 절감 효과

[노컷TV팀 채승옥]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식품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보리의 싹을 틔운 새싹보리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새싹보리는 고지혈증, 당뇨병, 숙취해소, 알콜성 지방간 개선 효과가 탁월함을 입증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보리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보리는 2012년 보리 수매 중단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최근 새싹보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보리 재배면적이 다시 회복되며 농가의 소득 작물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리 재배면적은 2009년 5만 9천ha에서 2013년 2만1천ha로 급감했으나 2015년부터 새싹보리 기능성이 속속 확인되면서 재배면적이 다시 회복되어 2019년 4만9천ha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새싹보리를 이용해 환, 즙, 분말 등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제품을 개발해 산업화함으로써 시장규모를 키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전남 영광군이 새싹보리를 농가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영광보리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새싹보리 농가육성과 가공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영광군 내 새싹보리 재배농가는 13농가 31ha로 2018년 6ha보다 불과 3년 만에 5배나 증가했고, 계약재배 확대와 수확기계 개발 지원 등으로 향후 3년 후에는 70ha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싹보리는 기존 재배하던 벼나 쌀보리보다 재배가 쉽고 현금화가 빠르면서 농가소득이 많게는 3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새싹보리 승용 수확기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영광군은 새싹보리를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집중육성하고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새싹보리 전용 수확기를 처음으로 개발해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새싹보리 승용 수확기는 사람이 기계에 앉아 수확하기 때문에 사람이 낮으로 수확할 때보다 노동 편이성이 증대되고 수확비용을 87%나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광군은 올해 생산된 새싹보리 215톤을 이용해 분말과 환, 차, 건강식품 등으로 생산 판매하여 영광군을 전국 최고의 새싹보리 특구로 육성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도 부가가치가 높은 새싹보리 가공제품 산업화 촉진을 위해 가공품질 표준화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현장교육과 기술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서우덕 박사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서우덕 박사는 "새싹보리의 산업화를 통해 농가와 기업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가하여 보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식량작물의 건강기능성 연구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상제작]=노컷TV

▶ 확 달라진 노컷뉴스

▶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

cso5070@nocutnew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