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유시민, 文수령 모시고 토착왜구 사냥하는 대깨문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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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2. 오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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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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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창당에 힘을 보태는 등 한 때 정치적 동지였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세상을 갈라치기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맹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에서 고 최인훈 작가의 소설 '광장'을 해설하면서 북한 체제에 "인간 개별성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시스템이다"며 "김정은도 광장을 읽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유 이사장 발언이 자신의 행동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왜 다시 나와 실없는 소리를 하지?, 양정철이 출마 준비하라 그랬나?"라고 혹 선거용은 아닌지 의심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이유를 '해방전후'에 펼쳐진 상황에 빗대 설명했다.

해방전후 "한쪽에선 자기 편 아니면 '용공'으로, 다른 쪽에선 저기 편 아니라고 '친일'로 몰아붙였다"며 "이 해방전후사를 21세기에 이 땅에 부활시킨 게 친문 대깨문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1세기에 문재인 수령 모시고 열심히 토착왜구 사냥하는 민족해방전사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유시민이다"며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갈라치고 있는 그가 어찌 '인간 개별성 존중'운운할 수 있는냐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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