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수31,355
재생시간19:10
|
이번엔 FC바르셀로나 차례인가?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3)가 2000년대 중반 이후 구축해온 축구왕국 바르사가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2020~2021 시즌에 앞서 메시의 이적 문제로 혼란을 빚더니, 급기야 메시와 팀 공격의 핵을 이루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부진까지 겹쳐 바르사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21일(현지시간)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바르사는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즌 3승2무3패(승점 11)로 리그 10위 밀려났다. 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딱 중간의 성적표. 1991~1992 시즌 이후 29년 만의 최악의 부진이라고 한다.
|
그러면서 바르사는 전반 추가시간 3분 야니크 크라스코에게 왼쪽 중원을 돌파당하며 먼저 골을 내줬다. 골키퍼까지 멀리 뛰어나와 저지하려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바르사는 이후 총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체슈팅 13-9, 유효슈팅 4-2로 앞서면서도 4차례 슛이 골키퍼에 막힌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그리즈만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후반 3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교체됐다.
쿠만 감독이 후반 12분 페드리 자리에 필리페 쿠티뉴를 용병술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사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연승행진도 20(14승6무)에서 멈춰섰다. 설상가상으로 중앙수비수인 헤라르드 피케는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근 부상을 당한 측면공격수 안수 파티(18)의 부재도 팀 공격에 큰 손실로 작용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이다.
|
바르사는 비야 레알과의 이번 시즌 홈 개막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원정 2차전에서도 셀타 비고를 3-0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부진의 연속이었다. 지난 11월8일 레알 베티스를 홈에서 5-2로 대파한 것이 이후 유일한 승리였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는 홈경기였는데도 1-3 참패를 당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다. 시즌 전 팩스 한장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바르사 왕국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메시. 그의 그라운드에서의 투쟁심과 골결정력도 예전 같지는 않다. 메시의 바르사는 진정 이렇게 무너지고 말 것인가? kkm100@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Copyright ⓒ 스포츠서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스포츠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스포츠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최근 한 달 기사 중 오후 3시 ~ 4시까지 집계한 조회 수입니다. 총 누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HERE WE GO' 손흥민 재계약 뜨겠다…공신력 1티어 기자 "SON 새로운 재계약 전혀 문제 없다, 토트넘에서 슈퍼 행복"
-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거부’…결국 스페인 거함 합류 결심한 듯
- 'KIM, 멀쩡해요'…김민재, 연습 장면 SNS 공개→기회 반드시 온다
- [오피셜] 맨시티 거절한 英 초신성 폭발하나...'홈구장보다 어린 2007년생' 은와네리, 아스널과 프로 계약 체결
- ‘불법 베팅’ 토날리, 50건 상습 도박 적발 충격...추가 징계 가능성 제기
- ‘한국대표팀 차기 후보?’ 무리뉴 감독 “이미 독일말 배우고 있다” 김민재의 뮌헨과 접촉
- '다시 KIM한테 밀리면 어떡하지?' 다이어, 싸늘한 기운 감지... "투헬 감독 덕분에 뮌헨 왔는데 떠난다니, 결코 좋은 일 아냐" 한숨
- '김민재 구세주? 나는 아니다' 뮌헨, '레버쿠젠 잔류' 알론소 선임 사실상 불가능...다음 후보는 'EPL 돌풍의 감독'
- 맨유 골 터지자 '주먹 불끈'...'정말 보석 같은 선수야' 환호
-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누가 벤치에서 꺼내줄까...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바이에른 뮌헨 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