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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동국이 정말 축구를 못하나요?
제목 그대로인데요,
제가 축구를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축구를 좀 안다는 분들은 이동국이 축구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몸싸움 절대 안하고 골대 앞에서 골 기다리고만 있고, 정말 안 뛴다고... 근데 또 경기장 다녀오신 분들 말에 의하면 열심히 잘 뛰어다닌다고 그러더라구요....적어도 상무에서 활동할 뒤로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그리구 저는 쿠웨이트전 골도 그렇지만 독일전에서의 발리슛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근데 이동국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것두 얼떨결에 넣은 거라고 골을 폄하하시더라구요..제 생각엔 아무리 스포츠가 과학이라구는 하나 솔직히 국대 선수라고 해도 누가 골 날릴 때 각도 재고 위치 고려하고 그럽니까, 그야말로 그런 건 본능 아닐까요??

축구 마니 아시는 분들, 객관적으로 좀 평가해 주세요.

이동국 정말 축구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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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hoya****
작성일2005.02.11 조회수 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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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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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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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감독, 월드컵, 국가대항전, 축구 기술, 규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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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선수 잘 합니다.

축구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경기의 승패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데
그 누구나 그 나라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공격수를 뽑죠..
그 이하의 선수를 국대로 뽑겠습니까..

다만 그는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기량을 키울 한창 클 나이에
성장하지 못했죠..여러모로 자신과 축구에 집중을 하지 못해서
기량이 가장 급상승 해야할 시기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03년말부터 이동국은 절치부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화려한 재기를 했습니다.

과거 20대 초반의 이동국과 지금의 이동국을 보면
플레이가 많이 세련되었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본프레레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속에 점점 향상되어가고 있죠...
많은 분들이 각기 다르게 평가하지만
저는 군입대후 지속적으로 달라진 모습과 묵묵한 노력, 그리고
타고난 재능에 감독의 신임이 거기에 결합되어 낳은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국은 원래 열린공간에서 묵직한 궤적의 슛을 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기술적이진 않지만 정확성도 괜찮고 슛팅능력도 좋죠..

그것도 좋은 킥능력과 하체의 탄력, 발리슛을 때릴 수 있는 본능적인
공 포착능력 등등 종합적인 것이 이동국 선수가 좋기에 시도가능한 슛이고
골로 연결될 수 있는 겁니다. 그게 우연이면 한국팀이 넣는 모든 골은
우연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서정원, 김도훈 선수.. 예전에 발리슛 아주 잘했죠..

과거 김도훈의 촌철살인의 오버헤드킥, 서정원의 정확한 발리슛
모두 우연이라면, 그들은 그 이후 발리슛으로 골을 넣은 경기가
거의 없어야 하고 그들을 보고 발리슛을 잘한다는 주위사람은
거의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김도훈, 서정원은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발리슛을 많이 날렸고
골도 기록해줬죠....
그것이 그들의 재주이고 장기이기 때문에 많이 시도하고 골로 넣는 겁니다..
이동국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이동국선수가 순간동작이 빠르진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슛에 장기가 있습니다.
발리슛도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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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지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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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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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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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감독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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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노 입니다.
이동국 19살때..그러니까 98년도죠..

지금의 박주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 네덜란드 오대빵으로 깨질때 후반 40분깨나와서 네덜란드 진영을

자기집 드나들듯 하면서 공격했던 그 장면은 잊을수없었고.

참패했지만 귀국해서 온 월드컵 대표들은 스타대접을 받았죠

월드컵에 참여한 모 선수는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공항에 수천명의 팬이 운집해서

마이클 잭슨이 뒤에서 오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마지막 벨기에 와의 투혼어린 경기로 인해 그렇게 됐을수도 있지만 이동국도 30%의 역할을 한거라 생각합니다. 19살의 어린선수가 한국 축구의 비젼을 제시했죠

게다가 그 해에 있었던 98 아시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

이동국은 mvp와 득점왕 그리고 팀의 우승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합니다.

굉장했죠.. 당시 트루시에가 이동국때문에 앞으로 10년동안 일본은 한국을 이길수 없을것이란 말이 나왔으니까 말이죠

이동국이 안티가 생기기 시작한건,

99세계청소년대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랑 할때였나?

그경기 본 축구팬이라면 반 이상은 혈압올라 쓰러졌죠.

골키퍼 없는골문을 두고 허공에다가 공을 차고..

여하튼 기대와는 달리 이동국선수는 조별리그 3차전 말리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팬들을 울렸죠

곧바로 케이리그에선 신인왕먹고 시즌 중반까지 득점 1,2위 다퉜고

1999~2000년도엔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 오가면서 활약했지만 그게 문제였죠..

그 사이에 몇경기 망쳤습니다. 방콕 아시안게임땐 절정으로 기량과시를 못했죠

욕 절정으로 먹었습니다.

부상은 부상대로 방치하고 팬들 사랑에 푹빠져서 뭐 당시엔 축구계의 HoT였습니다

서울사는 고3수험생이 포항경기 아니 이동국보러 포항까지 올 정도였으니

어떤 사람이 그런 사랑들에 만취하지 않겠습니까...어린선수라 자기관리가 없었던 겁니다.

그 와중에서도 이동국은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죠

아시안컵에서 팀은 3위였지만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자존심은 지켜줬고..

히딩크감독이 처음 부임해서 먼저찾은 선수도 이동국이였습니다.

대부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동국이 히딩크 감독에게 버림받았다고 말하는데..

절대 아니고요.. 필요하시면 나중에 저에게 물어보시죠.

지금은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하튼2002월드컵 엔트리 탈락하면서 충격먹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팀을 3위로 이끌고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당시 이동국은 5경기에서 4골;;

그래도 욕먹는건 이동국이였죠.

팀플레이를 않한다 지적한 사람들 때문에 이동국은 프로리그 시즌 어시스트 2위도 했구요

군에 갔다와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져서

현 시점에선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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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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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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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청대시절부터 이동국선수 팬입니당...

제가 젤루 좋아하는 선수이죠...

이동국선수가 몸싸움도 않하고, 골대 앞에만 있고, 안 뛴다고 말씀하시는데

틀린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이동국선수의 A매치는 본적이 없지만, 광주상무 경기는 좀 봤습니다.

몸싸움 정말 잘합니다. K리그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이동국선수보고 움직이지 않은다고 하시는데...

이동국선수는 반니, 황선홍 등과 같이 타켓형입니다...

골대앞에서 골을 넣죠... 조재진도 타켓형이죠...

그런데, 본프레레호에서 좀 변해서, 수비가담도 하고, 세트플레이드 직접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변했습니다.

독일전과 설에 쿠웨이트전을 보면

이동국선수도 많이 치고 올라가죠...

예전엔, 중앙을 지켰는데...

그리고, 이동국선수가 예전에 중앙에서 안 움직이는거보고 뭐라고 할 수 없죠

스트라이커들 말로는 꼭 그곳을 지켜서, 골로 연결해야하기에 그렇다는 거죠

일리가 있는 말이니까...

전 이동국선수가 잘하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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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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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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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때 안티 이동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과 독일 전 뛰는 거 보면서 좋아하게 되었고 전문가가 올해의 수확이라고 얘기하는 정경호선수가 존경할 정도면 못한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과 감독이 이동국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거 보니까 축구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좋아해서 글 올려봅니다
출처전문가들과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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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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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솔직히 예전에 게으른선수였습니다.,

골대앞에있다가 받아먹는선수.

몸싸움안하는선수 그런이유로 열심히뛰는선수들을좋아하는 히딩크감독의눈에

보이지가않았던거죠.

하지만 02월드컵이후로 많이는아니지만 달라졌다고생각합니다.

자세히는모르겠지만 사이드를돌파하는개인돌파능력도뛰어난거같다고생각하고

골센스는 가히 황선홍과 비교할만한 골센스를가지고있죠

키도 어느정도 큰선수고 독일전골이나 쿠웨이트전골은 솔직히 이동국아니면 안들

어갔던 골이라고생각될정도로 이동국선수의 골센스를 관객들에게 선보인 골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종수선수는.. 솔직히 우리나라 축구황제라고 손꼽힐선수중 하나였는데.

자기관리만잘했으면.. 정말 유럽으로 진출해서 선발에설정도로 훌륭한선수였습

니다. 하지만 고종수선수의 게으름이 결국 친정팀인 수원삼성에서 전남으로 이적

된거같습니다. 고종수선수는 드리블,슈팅,득점력, 어디 하나부족한게없는선수였는

데 .. 특히 프리킥실력은 유럽선수들과비교할정도였죠^^; 하지만 결국엔

이렇게 축구인생을마감할꺼같네요.. 개인적으로 고종수 정말아까운선수라생각..
출처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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