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당신…" 이동국 와이프 이수진, 은퇴한 남편 위해 작성한 절절한 편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이동국이 최근 은퇴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아내 이수진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이수진은 "프로생활 23년. 우리가 함께한 세월도 23년. 어느덧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해온 당신이지만,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처럼 언제나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동국 인스타그램
이동국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그 많은 시련들과 아픔들을 이겨내고 또 다시 일어나는 당신을 보며 '독종이야'라고 말해왔지만 사실 그런 당신이 얼마나 믿음직스럽고 존경스러운지 모른다"며 이동국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이수진은 "자신이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해 팀이 패했을 때도, 경기가 끝나기 바로 전 굴러들어온 공이 빗물에 미끄러져 골인을 하지 못해 평생 먹을 욕을 다 먹던 순간에도, 그게 동료 선수가 아닌 자신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당신"이라며 "그렇게 억울하고 분한 말들을 다 들어야 했던 사건 속에서도, 동료 선수를 지키려고 입을 꾹 다물고 지금까지 다 안고 가는 당신. 후배들이 자신보다 더 오래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며 선수 생활할 수 있게 길을 잘 닦아놔야 한다며 지금껏 뛰어온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던 당신의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이 순간, 누가 눈물 없이 당신을 보내줄 수 있을까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쏟아지는 은퇴 기사와 팬분들의 댓글들을 읽으며 눈물을 줄줄 흘리는 당신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수진은 "슈퍼맨 아빠..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이제 아프면 아프다 말해도 돼요. 당신의 어깨를 짓누르던 그 무거운 짐들도 이제 그만 다 내려놓아요"라며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우리가 함께 오랜 시간 상상해온 영화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해피엔딩 순간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더 멋진 당신의 후반기 인생도 우리 오남매와 함께 멋지게 만들어가요. 당신이라서 참 감사해요.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대구FC 경기에서 K리그1 우승 세리머니 이후 정식 은퇴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