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옥천 이지당 (沃川 二止堂, 군북면 이백6길 126)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옥천 이지당 (沃川 二止堂, 군북면 이백6길 126)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옥천군의 첫 번째 보물 문화재는 2002년에 지정된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 석탑(보물 제1338호)이며, 옥천 이지당은 1977년 12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42호로 지정됐다.

군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확대 계획에 따라 2018년도부터 이지당을 국가지정문화재 검토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자료보고서를 작성하여 최종적으로 보물로 승격됐다.

지난 6일 문화재청은 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의 총20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으며 이중 옥천 이지당은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도산서원 농운정사와 함께 서당으로는 국가 첫 보물로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해 역사성이 잘 담겨있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 1592)이 옥천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했던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정자형 정사(精舍) 건물이다.

이후 1674년 우암 송시열이 시전(詩傳)에 있는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문구에서 끝의 止자를 따서 이지당(二止堂)이라 이름 짓고 친히 현판을 썼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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