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배달앱 충북먹깨비의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가맹점은 두 달 만에 5,200곳(도내 배달업체 7,000곳 추정)을 넘어섰고, 일일 주문수도 평일 2천건에서 주말에는 2천5백건을 넘어서는 등 그야말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충북도민 1만원 할인 이벤트도 폭발적 주문 증가로 인해 조기 종료될 상황이다.

충북도가 9월 15일 전국 최초 공모를 통한 공공배달앱에 민간앱을 결합시킨 모델을 출시한 이후, 타 자치단체에서 많은 민관협력형 모델들을 시행하였지만 사업자를 복수로 선정하는 등 추진에 애를 먹고 있는 것과 달리 충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며 공공형 배달앱의 성공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더불어 공공배달앱의 최대 장점인 지역화폐도 제천시와 진천군은 이미 연결을 완료하여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도내 최대 규모인 청주시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연결이 될 예
정이다.

제천화폐 모아는 현재 10%로 할인된 금액으로 월 70만원 한도 내에 구매 할 수 있으며, 진천사랑상품권은 예산이 조기 종료되었으나 먹깨비에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은 계속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3차 대확산으로 인한 각종 연말연시 모임 및 회식 등이 취소되는 가운데에 먹깨비 상품권을 요청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우선 도청 내에 고교 동문 모임 및 작은 소모임 등에서 자발적으로 회식 대신 먹깨비로 집에서 주문시켜 먹을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나눠 줄 먹깨비상품권을 요청하고 있다.

충청북도 강성환 경제기업과장은 “내 이웃 소상공인을 위한 충북먹깨비 애용 운동이 도내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화폐에서 할인되는 5~10프로 금액과 충북 먹깨비 자체에서 할인되는 타임할인, 쿠폰할인 등이 더해지면 기존 유명 배달앱 보다도 할인 폭이 더 커 충북먹깨비의 시장 안착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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