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관련주 '신라젠', 30일 상폐 논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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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3. 오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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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리제네론 로고./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관련주로 신라젠이 꼽히면서 신라젠의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FD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투약해 주목받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REGN-V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국내에선 신라젠은 리제네론과 병용임상을 진행한 회사로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됐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피부편평세포암종에 먼저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신라젠의 펙사벡과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은 2016년 리제네론이 신라젠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신라젠은 거래정지 상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30일 신라젠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열 계획이다.

기심위에서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 12월1일 신라젠의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반면 상장폐지로 결정이 나면 15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가 부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만약 기심위에서 추가경영개선 기간을 부여하면 신라젠은 최장 1년간 경영개선기한이 주어질 수도 있다.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이사 등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이용해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인수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1주당 1만2100원에 거래 정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 수는 16만8778명으로 보유 주식 비율은 87.7%로 추산된다.


윤경진 기자 youn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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