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관련주는 신라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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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3.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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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 ⓒ 연합뉴스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해당된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제네론은 국내에서 신라젠과 병용임상을 진행한 회사로 알려지면서 신라젠이 관련주로 급부상했다. 리제네론은 신라젠과 면역항암제 펙사벡과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라젠은 전직 임원들의 악재 공시 전 주식 매도 및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부당이득 취득 등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오는 30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거래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관련주로 셀트리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은 리제네론과 동일한 방식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SK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 등도 관련주로 거론된다.

데일리안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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