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빠른 속도로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에서 1차 유행, 8월 광화문 집회 이후 2차 유행에 이어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실시…정부 "안전 위한 불가피한 조치"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 지역에는 내일(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1.5단계가 시행된 지 5일 만에 정부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단계를 올렸습니다.
열흘 앞둔 수능 전에 환자 증가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미리 막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이 일상에 불편을 겪고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우리 일상 속 방역 수칙이 한층 강화합니다.
2단계는 지역 유행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전국 확산이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2단계 조치의 핵심입니다.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을 포함한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노래방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문판매·직접판매 홍보관은 시설 면적 8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밤 9시 이후에는 운영할 수 없습니다.
음식점은 밤 9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카페는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음식점, 카페 등은 방역 수칙을 한 번이라도 어기면, 즉시 영업을 중지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합니다.
■ 결혼식장은 99명까지 받는다…헬스장은 9시까지만 영업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는 9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선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PC방도 동일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단, 칸막이가 있으면 좌석을 띄워 앉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습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만 손님을 받습니다.
■ 초·중학교 3분의 1 등교…스포츠 관중 10%만 입장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탄력적 학사 운영 등으로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행사는 경기장별 수용 가능한 인원의 10%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종교 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국제항공편을 제외한 교통수단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한류경 기자 (han.ryuk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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