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부대서 31명 추가 확진…군, 일부 휴가 제한
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 오늘 3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아직 뚜렷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강원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오늘(23일) 하루 확진자가 31명 나온 겁니다.
이로써 해당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없던 병사들의 양성 판정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감염경로 역시 아직 불분명하지만, 최초 지표환자는 운전병으로 추정돼 접촉자들을 추적중에 있습니다.
다만 군은 해당 운전병이 최초 확진자인지, 이미 부대 내 감염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부대를 비롯해 관련 부대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앵커]
국방부 역시, 군의 방역 지침을 강화했죠?
장병들의 휴가도 제한됩니까?
[기자]
네, 이처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격상된 만큼, 군도 방역지침을 강화합니다.
우선 말씀하신 병사들의 휴가 통제는 아직이라는 판단입니다.
일부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 부대의 장병 휴가를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병사들의 휴가 통제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고, 현재 병사들에 의한 감염 정도는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이 이뤄지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외출 역시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간부에 대해서는 전 지역에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합니다.
최근 출퇴근 간부에 의한 감염 비중이 높아 간부들은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회식과 사적모임도 자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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