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 환경부, 국립공원 시설 내일부터 운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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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3.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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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공영동물원도 2주간 운영 중단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초겨울 날씨를 보인 23일 경기도 양주시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등산로에 고드름이 열려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환경부는 24일부터 2주간 수도권 소재 국립공원·국립생물자원관·공영동물원 등 시설 운영을 제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주간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에 거리두기 1.5단계를 격상하면서 나온 조치다.

환경부는 12월6일까지 시설 운영제한을 시행 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연장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의 경우 생태탐방원과 탐방안내소 등 실내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국립공원 탐방로는 개방된다.

인천 서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전시관 입장 인원을 시간당 100명 이하로 축소한다. 입장은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은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공영동물원인 서울대공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이미 21일부터 선제적으로 실내전시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실내시설이 없는 인천어린이대공원은 이용 인원을 평소의 30%로 제한해 운영한다.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는 호남권 소재 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과 공영동물원은 이용 가능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무등산 생태탐방원은 앞서 지난 19일부터 50% 이내로 운영 중이다.

전남 구례 지리산 생태탐방원과 전북 정읍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오는 24일부터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호남권 소재 공영동물원도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다만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지역별 확산 상황을 고려해 시설 운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예를 들어 광주 우치동물원은 19일부터 실내시설 운영을 중단했고, 전주동물원은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지역별 시설 운영 현황을 알릴 계획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국립공원 시설 운영현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립공원별 주요 탐방로 입국에서 문자 전광판, 육성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일상 속에서 조용하게 전파되는 추세"라며 "국립공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방역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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