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021년도 예산안 9천억 넘게 편성...역대 최대 규모

시민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 위한 영천형 뉴딜에 집중
남동락 기자 2020-11-24 17:23:46
영천시청 전경[사진=영천시]
영천시청 전경[사진=영천시]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21년도 예산안을 2020년 본예산 대비 823억원(10.0%) 증가한 9,053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영천형 뉴딜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일반회계 7,100억원, 기타특별회계 195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07억원, 기금 1,051억원 등이다.

2021년도 예산의 주요 편성방향을 살펴 보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적극 헤쳐 나가기 위한 전략적 예산 편성으로 지속적인 생활방역 체계 유지 및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취약계층 우선 고용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급변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의 경영안정 도모 등 코로나 방역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

또한 소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집행 가능한 사업을 우선 편성하고, 생활 SOC 투자사업 및 미세먼지 저감 투자 확대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적극 동참했다.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소득세 감소가 예상되나,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재산세 증가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교부세의 증가로 지방교부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야별 주요 사업 내역을 보면 코로나 일상 속 안전한 영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 방역소독, 자가격리자 지원 등 감염병 관리 대응 13억원 △호흡기전담클리닉운영지원 1억원 △원룸밀집지역 등 우범지역 CCTV설치사업 12억원 △여성아동안심귀가거리 조성 4천만원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운영 16억원을 편성했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및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영천사랑 상품권 350억원 발행 △투자유치진흥기금(목표 200억원) 30억원 적립 △청년일자리지원사업 2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 10억원 △시내 및 농어촌버스 운송사업 재정지원 57억원 △브랜드콜택시 콜비 지원 등 택시운송사업 지원 8억원도 편성했다.

특히 스마트농업시대 조성 및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미래형스마트팜단지조성사업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지원 30억원 △공익직불제 지원 174억원 △FTA기금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24억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39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4억원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2억원도 포함됐다.

맞춤형 교육, 복지 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35억원 △출산양육서비스 지원 21억원 △전입학생 기숙사 지원 등 인구전입 지원 6억원 △학교 다목적강당 개선 등 교육경비 지원 62억원 △분만산부인과 운영지원 5억원 △영유아보육료 71억원 △아동수당 45억원 △누리과정 31억원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등 어린이집 운영 지원 20억원도 편성했다.

또한 광역 교통망 구축 및 주민밀착형 생활 SOC 조성을 위해 △금호~대창 하이패스IC설치사업 보상비 5억원 △공영주차장 신규설치 30억원 △영천하이테크파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용수공급시설 건설공사 2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41억원 △서문육거리~서산건널목간 도로확포장공사 20억 △영천중학교~중앙사거리간 도로개설공사 12억원 △영천시청 동별관 증축공사 20억원을 반영했다.

수해복구 등 주민 고충해결을 위한 주민현안사업 중점 편성해 △시군도 확포장 14억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13억원 △저수지 및 수리시설개선 54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기타새마을사업 53억원 △일반하천개보수, 소하천유지보수사업 53억원 △재해위험저수지정비사업 28억원 △의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 18억원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25억원도 들어가 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도 △기초연금지원 768억원 △장기요양기관급여비용지원 88억원 △주거급여 44억원 △장애활동지원급여(바우처) 46억원 △장애인연금급여 4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비 66억원 △경로당신축보수 16억원 △경로당운영지원 32억원을 포함시켰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안심여행지 조성을 위해 △산림문화생태단지조성사업 41억원 △보현산관광벨트권역사업 53억원 △역사문화탐방로 경관정비 11억원 △온·오프 보현산 별빛축제 5억원 △천문관측행사 온라인중계 2천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해 내년 한 해는 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불편함을 해소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안전한 영천, 살맛나는 영천’이 될 수 있도록 2021년 예산안을 중점 편성했으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영천이 재도약 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알뜰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도 예산안은 제213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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