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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함소원, 혜정이 심리 검사 결과 "고립적 기질"에 '심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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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아내의 맛'에서 함진부부가 혜정이의 아동 심리 검사 결과에 심각해졌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자신들의 육아법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기 위해 상담센터를 찾았다. 그곳에서 혜정이와 자연스럽게 장난감을 갖고 놀며 검사를 받게 된 함진부부. 상담 선생님은 펜촉이 닳을 듯 놀이 과정을 살피며 두 사람의 육아 태도를 꼼꼼히 기록했다.

상담사가 함소원과 진화에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로 관심을 끌 것을 제안했지만, 혜정이는 엄마, 아빠의 동작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엄마와 아빠가 무얼 하든 혼자서 장난감을 갖고 노는 혜정이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진화는 "발레 학원에서는 얘가 정말 잘했다"고 말했고 함소원 또한 "원래는 잘했어요"라고 상담사에 전했다.

하지만 혜정이는 힘들어하는 함진부부를 흘끗 볼 뿐 혼자서 놀이를 이어갔다. 박슬기는 "평소에 저 정돈 아닌데 선생님 앞에서 저러니까 엄청 초조하셨겠다"고 말했고 이에 함소원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홍현희는 "다른 부모님들은 손을 잡고 같이 뛰는 모습이 많거든요. 근데 그러지 않는 부분같은 것도 체크하실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과 진화는 언어 검사를 받게 됐다. 상담 선생님이 있는 가운데 가족끼리 대화를 진행하는 함진부부와 이모님. 상담 선생님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열심히 타자를 치면서 이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이어 "이 정도면 됐을 것 같다"고 상담사가 얘기했고, 이에 진화와 함소원이 추가 검사를 이어 진행한다는 이야길 듣게 됐다.

"한글 사용 수준을 또래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을 보이고 있는지를 볼게요. 이중언어때문에 또 염려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 여쭤볼게요"라고 상담사가 얘기했고, 이어 "전화를 하면 엄마 아빠 목소리를 알아듣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재빨리 "알아들어요! 할머니부터 할아버지, 다른 친척도 다 알아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는 "그럼 그림을 보고 돼지 어딨어, 닭 어딨어, 이렇게 하면 알아듣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곧바로 "알아들어요!"라며 혜정이에 동물 그림을 가리키며 물었고, 이에 혜정이가 말을 알아듣고 정확히 가리키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얘는 안 가르쳐줘도 다 안다"며 "너무 똑똑해도 안되는데 얘는 천재에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상담 선생님은 "그럼 어머님, 혜정이가 일반적인 동사 이해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제가 시켜본 적은 없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럴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어 상담사가 직접 혜정이에 동사 이해도를 물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혜정이가 답을 못했고 함소원이 급한 마음에 "미끄럼틀을 타잖아"라고 얘기했다.

함소원은 "아니 나는 혜정이가 할 수 있다고 믿어서"라고 말했고, 상담사는 "어머니가 보시기엔 할 수 있다 생각하시는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림 묘사에 대해서도 묻게 됐다. 함소원은 혜정이에 "혜정아, 쉬운 거야. 쉬운 거. 해보자"라고 의욕 과다의 모습을 보였고, 이모님은 "아니야. 지금은 그 정돈 안돼"라고 만류했다.

열성적으로 함소원이 혜정이 앞에 그림을 들어보았지만, 혜정이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박슬기는 "아기도 조금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라고 의아해했다. 상담 선생님은 자신에게서 책을 다시 가져가서 혜정이에게 묻는 함소원에 물음을 강제 중단하고, 이어 지친 모습으로 "어머니 아까 전에 혜정이랑 놀이, 언어 발달 검사했잖아요. 근데 어머님도 그렇고 아버님도 그렇고 관심을 유도하긴 하는데 아이의 문제점을 파악 못 하시고 일방적으로 질문 세례를 하세요"라고 말했다.

"혜정이가 계속해서 과일 자르기 놀이만 하고 있잖아요. 근데 어머님은 잘한다고 박수만 쳐주고 계세요. 혜정이한테 다른 자극들을 주셔야 하는데, 대체적으로 놀이 패턴들이 단조로워요. 이번에는 뭘 잡을까?라고 제안을 한다던지 무엇을 잘랐어?라든지 다양한 명사, 형용사를 써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너무 적다는 거죠"라고 상담사는 얘기했다.

정확한 지적에 함소원과 진화도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종합평가 결과를 듣게 된 함진부부. 원장님은 "오늘 검사 힘드셨죠?"라고 물은 후 "일단은 저희가 K-CDI 아동발달 검사를 해본 결과 결과지가 2개 있어요. 첫 번째는 함소원 씨가 작성한 거고, 체크를 해봤는데 좀 이상해서"라고 말했다.

"이모님 추가 작성을 부탁했는데 뭔가 이상하죠?"라고 물으며 함소원과 이모의 작성 결과를 비교해보는 원장님. "함소원 씨 작성 결과는 32개월 수준이고요, 이모님은 20.5개월 수준이거든요"라고 원장님은 전했다. 장영란은 "아무래도 이모님이 하신 게 정확하겠죠"라고 말했고, 이어 '아맛' 출연진들도 동감했다.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두 분 중 한 명이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게 보여요. 함소원 씨가 작성한 걸 보면 이 상태면 애가 글자를 쓰고 있어야 하거든요"라고 원장님은 전했다. "실질적으로 봤을 때는 이모님이 작성한 20.5개월이 맞아요"라고 원장님은 얘기했고, 글자 습득에 관한 조언을 전했다.

이어 원장님은 "혜정이가 지금 동시적 이중언어의 상황인데, 아이들의 발달이 좀 늦어질 수는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진화와 함소원은 서로 섞어 쓴다며 상담 중에도 옥신각신 다투기 시작했고, 이에 원장님이 겨우 말문을 열었다. '사과'라는 단어를 예로 들어 설명을 시작하는 원장님. 이어 함소원은 상담 후 자신은 한국어를, 진화는 중국어를 쓸 것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질검사 결과도 듣게 됐다. 과활동성이 비전형 결과가 떴다고 원장님이 말했고, "아이가 많이 작은 환경적 자극에도 과격한 반응을 보이거나 충동적인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단 건데, 뜻대로 안되면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일단 충동성이 크면 제한 설정이 필수적이에요. 가족 중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러면 혼란스럽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모님한테 제가 살짝 물어봤거든요. 이모님이랑 있을 땐 얌전히 앉아서 밥도 먹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도중에 외할머니가 오시거나 하면 그때부터 밥 먹기를 갑자기 거부한다거나 한다고 하더라고요. 뭐든지 떠받들어주는 분위기가 갑자기 생기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한테는 그런 게 독입니다"라고 원장님은 얘기했다. 

모든 구성원이 일관된 훈육 방법을 따라야 한다며, 제한 설정과 지침이 확실히 정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장님은 고립적인 성향이 보인다며 "비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아주 심각하진 않으나 위험 경계 수준이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함소원도 심각해져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더불어, 자신이 목격한 혜정이의 모습을 털어놓았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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