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복원 전국 최우수 사례는 부여군 왕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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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생태하천복원 전국 최우수 사례는 부여군 왕포천
환경부, 우수사례 공모전서 6곳 선정
  • 입력 : 2020. 11.24(화) 17:41
  • 최황지 기자

환경부는 하천 수질관리 및 수생태 복원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부여군 왕포천 등 6곳(최우수1·우수2·장려3)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부여군 왕포천, 우수상에는 익산시 익산천과 증평군 삼기천, 장려상에는 칠곡군 동전천, 강릉시 순포개호, 안양시 삼봉천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부여군 왕포천은 하수처리수와 농경지 비점오염으로 심각한 수질오염과 상습침수까지 발생했던 하천이다. 이런 왕포천의 수변구역을 부여군은 치수, 정화기능이 우수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여군은 상습침수구역에 환경기술을 적용한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왕포천의 홍수 시 빗물완충기능을 회복시켰고, 여울·정수식물을 활용하여 수질개선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 결과, 복원 전에는 없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삵 등 포유류를 비롯해 고유종인 얼록동사리가 발견됐으며, 지역 명소인 궁남지와 연계한 생태관광 명소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자체에 대해 상장 및 상금을 11월 25일 비대면으로 수여하고,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하여 11월 중으로 각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