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 흉기 난동…직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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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5. 오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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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자신도 독극물을 마시고 중태인데, 재직 당시부터 직원들과 법적 다툼을 벌일 만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 영업점입니다.

출입구를 따라 검붉은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이곳 새마을금고 전 임원인 60대 A 씨가 직원 4명이 있던 사무실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 직원 2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인근 상인 : 잠시 점심 먹으러 왔더니 고함 소리가 나기에. 그저 '아' 하기에 장난삼아 농담하는 줄 알고 '왜 그러냐?' 하니까 혈흔이 낭자하고….]

사건 직후 이곳 현장에서 미리 준비해온 농약을 마신 A 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동 구급대원 : 은행원들이 앉아 있는 데스크 있잖습니까. 그 안쪽에 여자 한 분 누워계셨는데 출혈이 많이 있었고…. 찔린 부위 자체가 좀 위험한 부분이라서….]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가 재직 당시부터 피해 직원들과 법적 다툼을 벌일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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