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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과 중국 출신 진화 부부가 딸 혜정에 대한 발달 검사를 의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딸의 발달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이날 함소원-진화 부부가 혜정이를 데리고 전문가를 찾은 이유는 SNS 메시지를 통해 쏟아지는 혜정이와 관련된 수많은 말들 때문이었다.

함소원이 공개한 SNS 메시지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애를 이상한 애로 만드냐', '사랑을 못 받으니 애가 욕구불만이 가득', '애가 이 집에서 살면 정신병 걸릴 것 같다' 등 혜정의 양육과 관련된 도 넘은 간섭과 가시 돋친 말들이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사람들이 우리가 육아를 잘못하고 있대. 이러다 혜정이가 나중에 정신병이 올 거래."라며 걱정을 토로했고, 진화는 "우리가 육아가 처음인 걸 어떻게 하냐. 진짜 그런지 전문기관을 찾아가 보자"라며 딸 혜정을 데리고 발달 검사를 받으러 향했다.

전문가는 혜정의 언어 및 행동들에 대한 면밀한 발달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함소원-진화 부부의 양육방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감지됐다. 두 사람은 혜정이가 하는 행동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다른 자극을 유도하지 않고 일방적인 명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종합평가 시간에 전문가는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혜정이는 동시적 이주 언어를 겪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럽지 않게 혜정이를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과한 행동을 할 때에는 일관된 훈육을 해야 하고, 다른 자극을 주기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는 "함소원의 인성검사에서 '경쟁적'과 '지배적'이 높다. 과잉행동과 정서적 불안이 보인다."면서 "항상 바쁘게 지내야 하는 성격이지만, 혜정이 같은 경우에는 끈기 있게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이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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