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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최수민 “아들 차태현과 연기 뿌듯, 배우는 배우구나 싶더라”[EN:인터뷰②]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성우 겸 배우 최수민이 첫 정극 데뷔작에서 아들 차태현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최수민은 11월 25일 뉴스엔과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 종영 인터뷰를 통해 아들인 배우 차태현과 극 중에서도 모자(母子) 호흡을 맞춘 뿌듯함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24일 방송된 '산후조리원' 마지막회에서 조리원 직원 안희남(최수민)의 아들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극중 차태현은 최혜숙(장혜진)에게 엄마에 대한 수칙을 읊으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스팅이 된 후 중간쯤 됐을 때 감독님이 (차태현의) 특별출연을 제안했어요. 그때는 '제가 말할게요. 하겠죠 뭐' 했는데 막상 부탁을 들어주니까 고맙더라고요.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출연한 방송을 보니까 '배우는 배우구나, 옷도 수수하게 입고 평범한 아들을 정말 평범하게 잘 표현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아들과 같이 TV에 같이 나올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했어요."

최수민의 성공적인 정극 데뷔에는 남편 차재완의 공도 컸다. 직접 매니저를 자처하며 아내의 배우 데뷔를 응원했다고.



"처음에는 큰 아들이 매니저를 붙여주겠다고 했는데 (차)태현이가 '새로운 사람은 낯설테니까 아버지랑 같이 해. 힘들면 도와줄게' 하더라고요. 실질적으로 배우 일을 해본 사람 얘기를 들었죠. 그래서 남편이 매니저처럼 같이 다녔어요. 한 번 촬영장에 가면 기본 5시간에서 10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혼자 있을 것 생각하니까 걱정스러웠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 하는 거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부담 느끼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산후조리원'은 가족들과 다 같이 한 거예요. 아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참 감사하죠."

'산후조리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엄지원, 박하선 등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엄지원 씨에게 너무 고마웠던 게, 촬영 전 모임을 마련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쑥스럽고 부담 주는 것 같아서 안 가려 했더니 남편이 '왜 안 가려고 하냐. 가서 다 친해져야지' 해서 갔어요. 엄지원 씨가 밥도 본인이 사고 자리를 마련해줘서 나중에 '고맙다'고 했더니 '주인공이 아니라 집주인이라 그런거지 제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라고 겸손하게 말하더라고요. 이후에는 박하선 씨도 밥을 사고 제가 밥 살 기회가 없어서 '다음엔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다들 친해지고 나니 팀워크가 뭔지 새삼 깨닫게 됐어요."

한편 최수민이 출연한 '산후조리원'은 24일 8부작으로 종영됐다. (사진=tvN '산후조리원'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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