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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Y] 코로나19 확산세 속 12월 극장은 대작 '풍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2월 극장가에 대작 개봉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서복'이 앞장선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고 '건축학 개론'을 만든 이용주 감독이 연출해 기대를 모은다.

'영웅'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루고 '승리호'가 넷플릭스 행을 결정한 가운데 '서복'은 제작비 150억 원 대 영화로는 유일하게 12월 극장에 개봉한다.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도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와 마지못해 아내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 영화로는 다소 낯선 뮤지컬 장르지만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겨울 시즌에 걸맞는 따뜻한 가족 영화다.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할리우드 대작도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DC 코믹스 원작의 '원더우먼 1984'와 디즈니·픽사의 신작 '소울'이다.

'원더우먼 1984'는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2017년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 차례나 개봉을 미룬 끝에 12월 23일 개봉을 확정했다.

마블의 '블랙 위도우'가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내년을 기약한 것과 달리 '원더우먼 1984'는 2020년의 마지막 달 출격을 확정해 히어로 무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믿고 보는 픽사"의 신작인 '소울'은 12월 25일 개봉한다.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를 잇는 디즈니·픽사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북미에서는 OTT 직행을 결정했으나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을 택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디즈니 측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영화계는 또다시 위축될 위기에 놓였다. 영화계와 극장은 여름 시장과 추석 연휴 반짝 기지개를 켰던 것을 생각하며 12월 겨울 영화들의 선전에 희망을 걸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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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영화 담당 김지혜 기자입니다. 영화는 락(樂)이자 업(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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