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사진=연합뉴스

전일 -12.54%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밀려났을 뿐만 아니라 20만원 선이 무너진 씨젠은 이날도 -3.56% 하락한 1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진단키트 종목들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EDGC는 -4.48% 하락한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11일 최대 4만16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던 랩지노믹스는 현재 -3.52% 하락한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수젠텍(-2.13%), 오상자이엘(-6.39%), 바이오니아(-4.50%)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따.

진단키트 업체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고, 하반기 실적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잇따른 백신 개발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과 아스트라젠카가 공동 연구 중인 백신이 2상 시험 결과 전 연령에서 면역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의 개발로 인해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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