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진매트릭스 주가 희비 '예방효과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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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진매트릭스 주가 희비 '예방효과 놓고 논란'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1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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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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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과 진매트릭스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SK케미칼은 2.22%(9500원) 하락한 41만 8500원에, 진매트릭스는 3.16%(950원) 상승한 3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70%에 그쳤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3일(현지시간)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을 놓고 두 건의 임상 3상을 분석한 결과 한 건에서는 90%의 효과를, 다른 한 건에서는 62%의 효과를 보였으며 양쪽의 데이터를 통합한 중간 분석 결과 70.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95%, 94.5%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데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수치다.

지난 7월 우리 보건복지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손을 잡고 AZD1222의 생산 및 수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에 따르면 효능은 접종 방법에 따라 크게 변했다.

AZD1222의 절반(half dose)을 접종한 뒤 한 달 뒤 전량(full dose)을 투여할 경우 90%의 효과를 나타낸 데에 비해 전량을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접종받았을 때 효과는 62%에 불과했다.

비교적 실망스러운 수치에도 영국은 자국의 백신 치하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옥스퍼드대 백신의 가격 경쟁력, 모더나·화이자의 백신 보다 쉬운 저장·유통 등을 비교한다면 코로나19 사태의 핵심적인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석했다.

가디언은 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책임자인 앤드루 폴러드 교수를 인용해 "이날 연구 결과는 우리가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폴러드 교수는 "두 가지 접종 방식 중 하나는 약 90%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며 "이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공급 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 역시 "오늘 발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황폐화된 시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백신의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이익이 될 이 다국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인 파스칼 소리오는 "이번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은 매우 뛰어나다"며 "오늘날 세계적 대유행(Pandemic)과 싸울 주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최대 30억회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이 끝나는 즉시 전 세계 보건 당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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